부천 대형 할인점 큰 불…승용차 행인 덮쳐

입력 2010.09.0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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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기도 부천의 한 대형할인점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심한 연기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불안에 떨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변진석 기잡니다.

<리포트>

깨진 창문 사이로 거센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소방차들이 필사적으로 물을 뿜어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번져만 갑니다.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1시 40분쯤입니다.

<인터뷰>박종진(목격자): "금방 (3층에서) 연기가 나더니 불꽃이 튀기 시작하더니 점점 더 불이 확산됐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 대가 출동했지만, 매장이 워낙 넓은데다 연기가 많이 나 큰 불길은 2시간이 넘어서야 잡혔습니다.

불길과 함께 엄청난 연기가 발생해 주민 2백여 명이 놀라 집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3층의 절반과 진열 물품을 태워 5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최근 확장 공사를 마친 3층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에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서 오르막길에 진입하던 승용차가 후진하며 행인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45살 유모 씨 등 2명이 허벅지와 얼굴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부산 대연동의 한 9층 빌라에서 12살 김모양이 떨어져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양이 최근 술과 담배를 배워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죄책감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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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대형 할인점 큰 불…승용차 행인 덮쳐
    • 입력 2010-09-07 06:51: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기도 부천의 한 대형할인점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심한 연기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불안에 떨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변진석 기잡니다. <리포트> 깨진 창문 사이로 거센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소방차들이 필사적으로 물을 뿜어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번져만 갑니다.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1시 40분쯤입니다. <인터뷰>박종진(목격자): "금방 (3층에서) 연기가 나더니 불꽃이 튀기 시작하더니 점점 더 불이 확산됐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 대가 출동했지만, 매장이 워낙 넓은데다 연기가 많이 나 큰 불길은 2시간이 넘어서야 잡혔습니다. 불길과 함께 엄청난 연기가 발생해 주민 2백여 명이 놀라 집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3층의 절반과 진열 물품을 태워 5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최근 확장 공사를 마친 3층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에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서 오르막길에 진입하던 승용차가 후진하며 행인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45살 유모 씨 등 2명이 허벅지와 얼굴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오후 부산 대연동의 한 9층 빌라에서 12살 김모양이 떨어져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양이 최근 술과 담배를 배워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죄책감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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