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새 의혹’ 민홍규, 오늘 영장 실질심사

입력 2010.09.0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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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4대 국새제작단장 민홍규 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열립니다.

경찰의 수사는 이제 이른바 '금 도장 로비' 의혹에 대해 초점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4대 국새 제작단장 민홍규 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경찰은 지난 일요일, 민 씨에 대해 사기와 사기미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민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 씨는 국새 제작 원천기술이 없으면서도 정부와 국새 제작 계약을 맺고 국새를 제작해 1억 9천만 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가짜 다이아몬드 봉황 국새를 40억 원에 판매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국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06 올해의 예술상' 전통부분에 선정돼 민 씨는 상금 3천만 원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민 씨가 '옥새'라는 책을 발간하면서 일부 내용과 사진 등을 위조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대한, 이른바 '금 도장 로비'의혹에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 씨가 국새 제작과정에서 빼돌린 금 1.2kg을 어디에 사용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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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새 의혹’ 민홍규, 오늘 영장 실질심사
    • 입력 2010-09-07 06:51:2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오늘 4대 국새제작단장 민홍규 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열립니다. 경찰의 수사는 이제 이른바 '금 도장 로비' 의혹에 대해 초점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4대 국새 제작단장 민홍규 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경찰은 지난 일요일, 민 씨에 대해 사기와 사기미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민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 씨는 국새 제작 원천기술이 없으면서도 정부와 국새 제작 계약을 맺고 국새를 제작해 1억 9천만 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가짜 다이아몬드 봉황 국새를 40억 원에 판매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국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06 올해의 예술상' 전통부분에 선정돼 민 씨는 상금 3천만 원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민 씨가 '옥새'라는 책을 발간하면서 일부 내용과 사진 등을 위조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대한, 이른바 '금 도장 로비'의혹에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 씨가 국새 제작과정에서 빼돌린 금 1.2kg을 어디에 사용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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