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새 의혹’ 민홍규, 오늘 영장실질 심사

입력 2010.09.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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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4대 국새제작단장 민홍규 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민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된 제4대 국새제작단장 민홍규 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민씨는 국새 제작 원천기술이 없으면서도 정부와 계약을 맺고 국새를 제작해, 1억 9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초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가짜 다이아몬드 봉황 국새를 40억 원에 판매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민씨를 세 차례 소환 조사한 결과, 민씨가 원천 기술도 없이 국새를 제작했고, 국새 제작 과정에서 금 1.2kg을 유용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씨가 '옥새'라는 책을 발간하면서, 일부 내용과 사진 등을 위조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민씨가 만든 국새는 지난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의 예술상' 전통부분에 선정돼, 상금 3천만 원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민씨를 상대로 앞으로 정관계 인사들에에 대한, 이른바 '금 도장 로비' 의혹을 캐는 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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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새 의혹’ 민홍규, 오늘 영장실질 심사
    • 입력 2010-09-07 13:03:03
    뉴스 12
<앵커 멘트> 제4대 국새제작단장 민홍규 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민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된 제4대 국새제작단장 민홍규 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민씨는 국새 제작 원천기술이 없으면서도 정부와 계약을 맺고 국새를 제작해, 1억 9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초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가짜 다이아몬드 봉황 국새를 40억 원에 판매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민씨를 세 차례 소환 조사한 결과, 민씨가 원천 기술도 없이 국새를 제작했고, 국새 제작 과정에서 금 1.2kg을 유용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씨가 '옥새'라는 책을 발간하면서, 일부 내용과 사진 등을 위조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민씨가 만든 국새는 지난 200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의 예술상' 전통부분에 선정돼, 상금 3천만 원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민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민씨를 상대로 앞으로 정관계 인사들에에 대한, 이른바 '금 도장 로비' 의혹을 캐는 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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