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뉴스] 신선 농작물이 최고 外

입력 2010.09.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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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 그리고 친환경은 전 세계적인 추세임이 분명합니다.



대표적인 메트로폴리탄, 미국의 뉴요커들까지 직접 농장과 교류하며 신선한 농작물에 흠뻑 빠졌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뉴욕 맨하탄 동부의 한 지역공동체 공원.



토마토와 순무, 멜론에 이르는 다양한 농작물들을 공동체 회원들이 꼼꼼히 살펴보며 바구니에 담습니다.



한 쪽에선 회원들이 직접 신선한 작물들을 옮겨 나릅니다.



모두 근교 농장에서 난 것들입니다.



<녹취> 켈리 브라우니 : "우리가 먹는 음식이 신선하고 지역에서 난 제철 식품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입니다."



관심있는 개인들이 선불로 일정 회비만 내면, 일정기간 인근 농장의 주주가 돼 작물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1991년 뉴욕에서 6곳에 불과했던 이같은 지역 공동체는 이제 백여 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녹취> 폴라 루카츠 : "최근 3년간 지역 공동체 지원 농경 제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그 설립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23주간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는데 드는 비용은 400에서 550달러, 일부 지역공동체는 저소득층 회원에게 보조금도 제공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탄소 배출 ‘0’ 주택



<앵커 멘트>



인류가 배출하는 탄소 가운데 1/3가량이 집에서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이탈리아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만 사용해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주택이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탄소 배출 제로 주택의 비결은 현대 기술과 전통 지혜의 조화입니다.



화석 연료를 대신해 태양열 발전을 하고, 남쪽으로 창을 내 겨울에도 따뜻하게 했습니다.



지붕에서 모은 태양 빛은 관을 타고 각 층으로 전달돼 창문이 없어도 채광이 가능합니다.



냉난방을 위해서는 지열을 이용하는 등 집안 곳곳에 최첨단 신재생 에너지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녹취> 다비드 체사리니(건축가) : "우리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다양한 건축 기술을 사용했고, 최적의 단열 시공을 했습니다."



집안에서 사용하는 물은 빗물을 받아씁니다. 이 물은 정수를 통해 식수로도 사용됩니다.



작은 모니터 화면만 보면 집안 전체는 물론 가전기기 하나하나의 에너지 사용량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녹취> 저스틴 템페스타(거주자) : "사용량을 알면 에너지 사용을 더 잘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모니터는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해 이 건물 전체가 절약한 에너지 비용은 모두 3천4백만 원.



이 때문에 일반 건물보다 20% 정도 건축비가 더 들지만 8년만 지나면 오히려 이득이 된다고 건축주는 설명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낮잠을 즐겨라



<앵커 멘트>



이른 아침 출근해서 오전 내내 일터에서 바삐 보내다 보면 낮잠 생각이 날 때가 있는데요, 아르헨티나에서는 사라졌던 ’시에스타’, 이른바 낮잠 문화가 다시금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빛을 없앤 방에 한 남성이 들어섭니다. 안대로 눈을 가리고, 책상에서의 쪽잠 대신, 안락한 침대에서 30분의 오수를 즐깁니다.



피로 회복제로 낮잠을 택한 겁니다.



<녹취> 다니엘 : "오후에 해야 할 업무들을 좀 더 편안한 상태에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에 밀려 남미에서 사라져가던 ’시에스타’, 즉 낮잠 관습이 아르헨티나에서 이렇게 새로운 형태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이런 시설을 제공하는 회사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녹취>들라크롸(컨설팅업체 관계자) : "이렇게 ’웰빙’을 실천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회사가 직원 개개인을 보살피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지난 2006년, 하버드대 연구팀이 20분 정도의 낮잠은 생산성을 30% 정도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는 등 낮잠의 효용성을 주장하는 연구들은 상당수입니다.



이런 이유로 바쁜 현대인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낮잠이 사업화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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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 뉴스] 신선 농작물이 최고 外
    • 입력 2010-09-07 13:09:3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건강, 그리고 친환경은 전 세계적인 추세임이 분명합니다.

대표적인 메트로폴리탄, 미국의 뉴요커들까지 직접 농장과 교류하며 신선한 농작물에 흠뻑 빠졌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뉴욕 맨하탄 동부의 한 지역공동체 공원.

토마토와 순무, 멜론에 이르는 다양한 농작물들을 공동체 회원들이 꼼꼼히 살펴보며 바구니에 담습니다.

한 쪽에선 회원들이 직접 신선한 작물들을 옮겨 나릅니다.

모두 근교 농장에서 난 것들입니다.

<녹취> 켈리 브라우니 : "우리가 먹는 음식이 신선하고 지역에서 난 제철 식품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입니다."

관심있는 개인들이 선불로 일정 회비만 내면, 일정기간 인근 농장의 주주가 돼 작물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1991년 뉴욕에서 6곳에 불과했던 이같은 지역 공동체는 이제 백여 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녹취> 폴라 루카츠 : "최근 3년간 지역 공동체 지원 농경 제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그 설립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23주간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는데 드는 비용은 400에서 550달러, 일부 지역공동체는 저소득층 회원에게 보조금도 제공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탄소 배출 ‘0’ 주택

<앵커 멘트>

인류가 배출하는 탄소 가운데 1/3가량이 집에서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이탈리아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만 사용해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주택이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탄소 배출 제로 주택의 비결은 현대 기술과 전통 지혜의 조화입니다.

화석 연료를 대신해 태양열 발전을 하고, 남쪽으로 창을 내 겨울에도 따뜻하게 했습니다.

지붕에서 모은 태양 빛은 관을 타고 각 층으로 전달돼 창문이 없어도 채광이 가능합니다.

냉난방을 위해서는 지열을 이용하는 등 집안 곳곳에 최첨단 신재생 에너지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녹취> 다비드 체사리니(건축가) : "우리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다양한 건축 기술을 사용했고, 최적의 단열 시공을 했습니다."

집안에서 사용하는 물은 빗물을 받아씁니다. 이 물은 정수를 통해 식수로도 사용됩니다.

작은 모니터 화면만 보면 집안 전체는 물론 가전기기 하나하나의 에너지 사용량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녹취> 저스틴 템페스타(거주자) : "사용량을 알면 에너지 사용을 더 잘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모니터는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해 이 건물 전체가 절약한 에너지 비용은 모두 3천4백만 원.

이 때문에 일반 건물보다 20% 정도 건축비가 더 들지만 8년만 지나면 오히려 이득이 된다고 건축주는 설명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낮잠을 즐겨라

<앵커 멘트>

이른 아침 출근해서 오전 내내 일터에서 바삐 보내다 보면 낮잠 생각이 날 때가 있는데요, 아르헨티나에서는 사라졌던 ’시에스타’, 이른바 낮잠 문화가 다시금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빛을 없앤 방에 한 남성이 들어섭니다. 안대로 눈을 가리고, 책상에서의 쪽잠 대신, 안락한 침대에서 30분의 오수를 즐깁니다.

피로 회복제로 낮잠을 택한 겁니다.

<녹취> 다니엘 : "오후에 해야 할 업무들을 좀 더 편안한 상태에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에 밀려 남미에서 사라져가던 ’시에스타’, 즉 낮잠 관습이 아르헨티나에서 이렇게 새로운 형태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이런 시설을 제공하는 회사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녹취>들라크롸(컨설팅업체 관계자) : "이렇게 ’웰빙’을 실천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회사가 직원 개개인을 보살피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지난 2006년, 하버드대 연구팀이 20분 정도의 낮잠은 생산성을 30% 정도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는 등 낮잠의 효용성을 주장하는 연구들은 상당수입니다.

이런 이유로 바쁜 현대인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낮잠이 사업화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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