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김태희 “망가지는 역할 원해요”

입력 2010.09.08 (08:58) 수정 2010.09.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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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화제를 몰고 온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강인한 여전사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김태희 씨.

그녀가 말과 함께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함께 만나 보시죠.

어제 열린 영화 <그랑프리>의 시사회장.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영화배우 김태희 씨에 대한 취재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김태희 씨는 여기수 서주희 역할을 맡아 털털하고 강인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요.

특히 말과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많아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터뷰>김태희 : " 떨어진 얘기 말이 물었다는 얘기. 온갖 얘기를 다 들어서 처음에는 너무 무서워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는 진짜 말이 너무 예뻐서, 한 마리 가지고 동네에서 타고 다니고 싶다고 말을 할 정도로 좋아졌어요."

또한 영화 음악에 직접 참여하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인터뷰> 김태희 : "노래 들어보셨잖아요. 노래 듣고도 그러세요. 혼나셨어."

김태희 씨 노래 실력 한 번 확인해 볼까요.

뿐만 아니라 극중에서 상대배우인 양동근 씨와의 빗속 키스신이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김태희씨에게 물었습니다. 양동근씨와의 호흡! 어땠나요?

<인터뷰> 김태희 : "현장분위기는 굉장히 진지했어요. 굉장히 심각하게 토론을 2,3시간 해요. 이건 아니지 않나. 계속 의심하고."

<인터뷰> 양동근 : " 작품을 임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학구적인 것 같아요. 아니, 그거랑은 상관이 없고."

너무 진지하신 거 아닌가요?

김태희 씨가 이번 영화에 더욱 애착을 갖는 이유가 있다는데요 .

그 동안 출연했 던 영화마다 연기력 논란과 함께 흥행에 실패! 한동안 연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 때 운명처럼 다가 온 작품이 바로 드라마 <아이리스>였다는데요.

한결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써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양윤호(<그랑프리>영화 감독 ) : "충분히 가기 것을 할 수 있겠다. 자기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배우다. 그리고 연기자 김태희는 지금부터 시작이 아닌가"

<인터뷰> 김태희 : "제가 비중이 많은 역은 처음 해보게 되었는데, 처음에 굉장한 부담감과 압박감이 있었어요. 그런 관심 가져 주는 만큼 영화가 잘 나왔는지 잘 모르겠어요. 많이 응원해 주세요,"

연기자로 데뷔한지 9년차.

아직도 배우는 자세로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색깔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데요.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여배우입니다.

<인터뷰> 김태희 : "특히 완벽하고 약간 이상적인 판타지 스러운 캐릭터들도 많이 했었고. 그러니까 이제는 조금더 현실적이고 약간은 망가질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

매번 새로운 작품으로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배우로써 성장해 가는 영화 배우 김태희 씨.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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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김태희 “망가지는 역할 원해요”
    • 입력 2010-09-08 08:58:20
    • 수정2010-09-08 10: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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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화제를 몰고 온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강인한 여전사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김태희 씨. 그녀가 말과 함께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함께 만나 보시죠. 어제 열린 영화 <그랑프리>의 시사회장.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영화배우 김태희 씨에 대한 취재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김태희 씨는 여기수 서주희 역할을 맡아 털털하고 강인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요. 특히 말과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많아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터뷰>김태희 : " 떨어진 얘기 말이 물었다는 얘기. 온갖 얘기를 다 들어서 처음에는 너무 무서워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는 진짜 말이 너무 예뻐서, 한 마리 가지고 동네에서 타고 다니고 싶다고 말을 할 정도로 좋아졌어요." 또한 영화 음악에 직접 참여하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인터뷰> 김태희 : "노래 들어보셨잖아요. 노래 듣고도 그러세요. 혼나셨어." 김태희 씨 노래 실력 한 번 확인해 볼까요. 뿐만 아니라 극중에서 상대배우인 양동근 씨와의 빗속 키스신이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김태희씨에게 물었습니다. 양동근씨와의 호흡! 어땠나요? <인터뷰> 김태희 : "현장분위기는 굉장히 진지했어요. 굉장히 심각하게 토론을 2,3시간 해요. 이건 아니지 않나. 계속 의심하고." <인터뷰> 양동근 : " 작품을 임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학구적인 것 같아요. 아니, 그거랑은 상관이 없고." 너무 진지하신 거 아닌가요? 김태희 씨가 이번 영화에 더욱 애착을 갖는 이유가 있다는데요 . 그 동안 출연했 던 영화마다 연기력 논란과 함께 흥행에 실패! 한동안 연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 때 운명처럼 다가 온 작품이 바로 드라마 <아이리스>였다는데요. 한결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써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양윤호(<그랑프리>영화 감독 ) : "충분히 가기 것을 할 수 있겠다. 자기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배우다. 그리고 연기자 김태희는 지금부터 시작이 아닌가" <인터뷰> 김태희 : "제가 비중이 많은 역은 처음 해보게 되었는데, 처음에 굉장한 부담감과 압박감이 있었어요. 그런 관심 가져 주는 만큼 영화가 잘 나왔는지 잘 모르겠어요. 많이 응원해 주세요," 연기자로 데뷔한지 9년차. 아직도 배우는 자세로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색깔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데요.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여배우입니다. <인터뷰> 김태희 : "특히 완벽하고 약간 이상적인 판타지 스러운 캐릭터들도 많이 했었고. 그러니까 이제는 조금더 현실적이고 약간은 망가질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 매번 새로운 작품으로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배우로써 성장해 가는 영화 배우 김태희 씨.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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