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바다생물에서 찾는다

입력 2010.09.09 (07:07) 수정 2010.09.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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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래로 만든 동맥경화 치료제, 해면동물로 만든 슈퍼박테리아용 항생제가 등장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도 바다생물을 이용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2013년이면 본격적인 신약개발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국제특허를 출원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원천물질.

동맥경화 발병율을 25%이상 억제하는 선도물질.

고래나 해면동물 등을 활용해 우리나라 연구진들이 개발한 겁니다.

당뇨나 암 등 난치병 치료제를 바다에서 찾는 작업이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4년부터 해양 생물을 활용한 10가지의 신약 선도물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2013년까지는 본격적인 신약개발 단계에 접어든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강헌중(서울대 교수/해양천연물신약 연구단장):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서 미국과 일본보다는 2-30년 뒤졌지만 따라잡을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려..."

바다에 대한 연구가치가 높아지면서 해양대학원도 국내 처음으로 내년에 경북 울진에 문을 엽니다.

<인터뷰> 이재성(포스텍 부총장): "이제 육상생물은 거의 바닥났고 무한한 개발 가능성이 남아있는 바다 자원 연구를 위해 포스텍 해양대학원 설립..."

지구상 생물의 80%가 존재하는 바다.

신약 개발의 보고로 주목받으며 각국의 치열한 연구 전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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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 바다생물에서 찾는다
    • 입력 2010-09-09 07:07:23
    • 수정2010-09-09 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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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래로 만든 동맥경화 치료제, 해면동물로 만든 슈퍼박테리아용 항생제가 등장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도 바다생물을 이용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2013년이면 본격적인 신약개발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3월 국제특허를 출원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원천물질. 동맥경화 발병율을 25%이상 억제하는 선도물질. 고래나 해면동물 등을 활용해 우리나라 연구진들이 개발한 겁니다. 당뇨나 암 등 난치병 치료제를 바다에서 찾는 작업이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4년부터 해양 생물을 활용한 10가지의 신약 선도물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2013년까지는 본격적인 신약개발 단계에 접어든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강헌중(서울대 교수/해양천연물신약 연구단장):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서 미국과 일본보다는 2-30년 뒤졌지만 따라잡을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려..." 바다에 대한 연구가치가 높아지면서 해양대학원도 국내 처음으로 내년에 경북 울진에 문을 엽니다. <인터뷰> 이재성(포스텍 부총장): "이제 육상생물은 거의 바닥났고 무한한 개발 가능성이 남아있는 바다 자원 연구를 위해 포스텍 해양대학원 설립..." 지구상 생물의 80%가 존재하는 바다. 신약 개발의 보고로 주목받으며 각국의 치열한 연구 전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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