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탈북자 문제 국제 책임다해야”

입력 2010.09.09 (07: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로널드 킹 미국 북한인권대사가 탈북자 처리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국제적인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열린 한미 양국 전문가 토론회에서 로널드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대사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압력을 강조했습니다.

킹 대사는 특히 북한인권과 관련한 현안 가운데 하나로 탈북자 처리문제를 거론하면서 중국 정부 등에 국제적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로널드 킹(미 국무부 북한인권대사) : "중국 등 다른 나라들은 탈북자들에게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한 국제적 의무를 다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생활고를 피해 탈출한 주민들을 보호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당연한 의무라면서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한송환조치를 간접 비판했습니다.

킹 대사는 미국은 천안함 사건에도 불구하고 최근 민간단체를 통해 대북 수해지원을 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미국의 일관된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로그레퍼 미 하원 인권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한국 정부가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면서 북한과의 직접대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인권문제를 언급하면서 국가차원의 인권 탄압과 함께 식량난 등 북한 주민들이 처한 인도적 상황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 탈북자 문제 국제 책임다해야”
    • 입력 2010-09-09 07:50:26
    뉴스광장
<앵커 멘트> 로널드 킹 미국 북한인권대사가 탈북자 처리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가 국제적인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열린 한미 양국 전문가 토론회에서 로널드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대사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압력을 강조했습니다. 킹 대사는 특히 북한인권과 관련한 현안 가운데 하나로 탈북자 처리문제를 거론하면서 중국 정부 등에 국제적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로널드 킹(미 국무부 북한인권대사) : "중국 등 다른 나라들은 탈북자들에게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한 국제적 의무를 다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생활고를 피해 탈출한 주민들을 보호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당연한 의무라면서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한송환조치를 간접 비판했습니다. 킹 대사는 미국은 천안함 사건에도 불구하고 최근 민간단체를 통해 대북 수해지원을 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미국의 일관된 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로그레퍼 미 하원 인권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한국 정부가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면서 북한과의 직접대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인권문제를 언급하면서 국가차원의 인권 탄압과 함께 식량난 등 북한 주민들이 처한 인도적 상황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