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강국’ 백제, 3D로 복원

입력 2010.09.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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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옛 문헌을 통해 상상만 가능했던 고대 왕국 백제의 유적들이 3D 작업을 통해 복원됐습니다.

백제 문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이 3D 영상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세계 대백제전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제의 마지막 도읍 사비성이 정교한 디지털 3D 영상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천 4백년 전 화려했던 문화강국 백제의 심장부가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재현됐습니다.

지금은 5층 석탑만 남아있는 정림사의 금당과 회랑도 화려하게 복원됐습니다.

카이스트 제작팀이 옛 문헌과 발굴 보고서를 토대로 전문가들의 고증을 통해 1년 4개월에 걸쳐 제작한 작품입니다.

<인터뷰>노준용(교수) : "고증이 확실한 부분은 그대로 재현했고요. 고증이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최대한 창의성을 살려 백제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작팀이 6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백제금동대향로.

실물에서 느끼기 힘든 정교함과 화려함이 오히려 3D 영상에서 돋보입니다.

<인터뷰>박진호 : "관람객들에게 백제 예술의 정수와 미학을 더욱 확실히 제공해 주는데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백제의 숨결이 담겨 있는 유적과 유물이 디지털 영상으로 대규모 복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총15분 길이의 이 작품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세계 대백제전에서 첨단 전용 영상관을 통해 상영됩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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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강국’ 백제, 3D로 복원
    • 입력 2010-09-09 10: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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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옛 문헌을 통해 상상만 가능했던 고대 왕국 백제의 유적들이 3D 작업을 통해 복원됐습니다. 백제 문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이 3D 영상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세계 대백제전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제의 마지막 도읍 사비성이 정교한 디지털 3D 영상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천 4백년 전 화려했던 문화강국 백제의 심장부가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재현됐습니다. 지금은 5층 석탑만 남아있는 정림사의 금당과 회랑도 화려하게 복원됐습니다. 카이스트 제작팀이 옛 문헌과 발굴 보고서를 토대로 전문가들의 고증을 통해 1년 4개월에 걸쳐 제작한 작품입니다. <인터뷰>노준용(교수) : "고증이 확실한 부분은 그대로 재현했고요. 고증이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최대한 창의성을 살려 백제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작팀이 6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백제금동대향로. 실물에서 느끼기 힘든 정교함과 화려함이 오히려 3D 영상에서 돋보입니다. <인터뷰>박진호 : "관람객들에게 백제 예술의 정수와 미학을 더욱 확실히 제공해 주는데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백제의 숨결이 담겨 있는 유적과 유물이 디지털 영상으로 대규모 복원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총15분 길이의 이 작품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세계 대백제전에서 첨단 전용 영상관을 통해 상영됩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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