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물업자가 잃어버렸다는 현금 11억 8천만 원의 도난 사건은 결국, 자작극으로 밝혀졌습니다.
결정적 단서는 공교롭게도 고물업체 CCTV가 제공했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멈춰서고, 운전자가 내리더니 묵직한 가방을 연달아 어딘가로 옮깁니다.
가방을 옮긴 사람은 다름 아닌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고물업자 51살 김 모씨입니다.
가방에는 현금 11억 8천만 원이 들어 있었고, 김 씨는 미리 준비된 차 트렁크에 옮겨 실었습니다.
돈을 빼돌린 뒤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망치로 차 뒷창문을 부수고, 편의점에서 태연하게 음료수를 마신 뒤 직접 도난 신고를 했습니다.
<녹취>편의점 직원: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있는데요. 퍽퍽 소리는 많이 들립니다. 신경을 안 썼죠. 그런 소리에 대해서는..."
완전 범죄를 꿈꿨지만, 평소와 다른 행동이 곳곳에서 감지됐습니다.
<녹취>은행 직원: "보통 1~2억 원정도 찾아갔죠. 그날은 그것보다 훨씬 많게 돈을 찾아갔으니까, 그것도 현금으로..."
<녹취>고물업체 관계자: "항상 은행을 갈 때 두 명이 함께 다니고 이렇게 하는데 그날따라 혼자 가셨어요."
결정적인 단서는 방범 CCTV였습니다.
돈을 옮긴 장소가 공교롭게도 고물업체 옆 골목이었는데, 김씨도 모르는 사이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CCTV에 잡혔습니다.
김 씨는 올해 매출이 크게 늘어 세금을 적게 낼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다른 목적은 없는지,
범행 동기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고물업자가 잃어버렸다는 현금 11억 8천만 원의 도난 사건은 결국, 자작극으로 밝혀졌습니다.
결정적 단서는 공교롭게도 고물업체 CCTV가 제공했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멈춰서고, 운전자가 내리더니 묵직한 가방을 연달아 어딘가로 옮깁니다.
가방을 옮긴 사람은 다름 아닌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고물업자 51살 김 모씨입니다.
가방에는 현금 11억 8천만 원이 들어 있었고, 김 씨는 미리 준비된 차 트렁크에 옮겨 실었습니다.
돈을 빼돌린 뒤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망치로 차 뒷창문을 부수고, 편의점에서 태연하게 음료수를 마신 뒤 직접 도난 신고를 했습니다.
<녹취>편의점 직원: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있는데요. 퍽퍽 소리는 많이 들립니다. 신경을 안 썼죠. 그런 소리에 대해서는..."
완전 범죄를 꿈꿨지만, 평소와 다른 행동이 곳곳에서 감지됐습니다.
<녹취>은행 직원: "보통 1~2억 원정도 찾아갔죠. 그날은 그것보다 훨씬 많게 돈을 찾아갔으니까, 그것도 현금으로..."
<녹취>고물업체 관계자: "항상 은행을 갈 때 두 명이 함께 다니고 이렇게 하는데 그날따라 혼자 가셨어요."
결정적인 단서는 방범 CCTV였습니다.
돈을 옮긴 장소가 공교롭게도 고물업체 옆 골목이었는데, 김씨도 모르는 사이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CCTV에 잡혔습니다.
김 씨는 올해 매출이 크게 늘어 세금을 적게 낼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다른 목적은 없는지,
범행 동기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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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억 8천만 원 도난 사건, ‘자작극’으로 밝혀져
-
- 입력 2010-09-10 07:09:35
<앵커 멘트>
고물업자가 잃어버렸다는 현금 11억 8천만 원의 도난 사건은 결국, 자작극으로 밝혀졌습니다.
결정적 단서는 공교롭게도 고물업체 CCTV가 제공했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멈춰서고, 운전자가 내리더니 묵직한 가방을 연달아 어딘가로 옮깁니다.
가방을 옮긴 사람은 다름 아닌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고물업자 51살 김 모씨입니다.
가방에는 현금 11억 8천만 원이 들어 있었고, 김 씨는 미리 준비된 차 트렁크에 옮겨 실었습니다.
돈을 빼돌린 뒤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망치로 차 뒷창문을 부수고, 편의점에서 태연하게 음료수를 마신 뒤 직접 도난 신고를 했습니다.
<녹취>편의점 직원: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있는데요. 퍽퍽 소리는 많이 들립니다. 신경을 안 썼죠. 그런 소리에 대해서는..."
완전 범죄를 꿈꿨지만, 평소와 다른 행동이 곳곳에서 감지됐습니다.
<녹취>은행 직원: "보통 1~2억 원정도 찾아갔죠. 그날은 그것보다 훨씬 많게 돈을 찾아갔으니까, 그것도 현금으로..."
<녹취>고물업체 관계자: "항상 은행을 갈 때 두 명이 함께 다니고 이렇게 하는데 그날따라 혼자 가셨어요."
결정적인 단서는 방범 CCTV였습니다.
돈을 옮긴 장소가 공교롭게도 고물업체 옆 골목이었는데, 김씨도 모르는 사이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CCTV에 잡혔습니다.
김 씨는 올해 매출이 크게 늘어 세금을 적게 낼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다른 목적은 없는지,
범행 동기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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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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