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드기 물려 사망까지 ‘공포 확산’

입력 2010.09.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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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진드기에 물린 환자가 고열로 입원하는가 하면 숨지는 경우도 잇달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직까지 사망 원인이 진드기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진 않았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 작은 크기의 진드기가 중국 허난성 농촌지역을 공포에 몰아넣었습니다.

지난 2007년 5월부터 최근까지 진드기에 물린 환자가 550여 명에 달하고 숨진 사람이 1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녹취>쉬벤리(허난성 질병센터 부주임): "열이나고 식욕이 떨어지며 혈소판이 줄어들고 백혈구 세포가 줄어듭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농촌지역 거주자로 진드기에 물린 후 증상이 나타나도 치료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자세한 원인을 조사중이지만 아직 진드기와의 직접적인 관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진드기가 가축에게서 원인 모를 병원균을 옮겨 사람에게까지 전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쉬벤리(허난성 질병센터 부주임): "진드기에게 물린 후 열이 나거나 일부 급성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합니다."

허난성 외에 산둥성과 후베이성에서도 유사 환자가 보고됨에 따라 진드기 공포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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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진드기 물려 사망까지 ‘공포 확산’
    • 입력 2010-09-10 07:09:3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에서 진드기에 물린 환자가 고열로 입원하는가 하면 숨지는 경우도 잇달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직까지 사망 원인이 진드기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되진 않았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 작은 크기의 진드기가 중국 허난성 농촌지역을 공포에 몰아넣었습니다. 지난 2007년 5월부터 최근까지 진드기에 물린 환자가 550여 명에 달하고 숨진 사람이 1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녹취>쉬벤리(허난성 질병센터 부주임): "열이나고 식욕이 떨어지며 혈소판이 줄어들고 백혈구 세포가 줄어듭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농촌지역 거주자로 진드기에 물린 후 증상이 나타나도 치료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자세한 원인을 조사중이지만 아직 진드기와의 직접적인 관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진드기가 가축에게서 원인 모를 병원균을 옮겨 사람에게까지 전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쉬벤리(허난성 질병센터 부주임): "진드기에게 물린 후 열이 나거나 일부 급성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합니다." 허난성 외에 산둥성과 후베이성에서도 유사 환자가 보고됨에 따라 진드기 공포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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