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장인 ‘지는’ 장인…직업 인식 변화 뚜렷

입력 2010.09.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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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부미용사, 요즘은 남성들도 관심을 가질 만큼 인기가 높아진 모양입니다.

기능경기대회가 달라지는 모습 보시면 직업에 대한 인식 변화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출전자가 대부분인 전국기능경기대회 피부미용 경기장.

모델의 얼굴을 정성들여 단장하는 젊은 남성의 손길이 바쁩니다.

여성만의 고유 영역으로 간주됐던 피부미용.

올해 첫 정식 종목이 됐지만 출전자 49명 중 2명은 남자일 정도로 성별과 무관하게 인기가 높습니다.

자격증만 따더라도 취업이나 창업이 쉽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현우('피부미용' 출전자) : "대회도 나가고 자격증도 따고 하다보니 저에게 맞는 것 같아서...직업상으로도 요즘 웰빙이다 뭐다 유행하잖아요. 그래서 수요도 많은 것 같아서..."

반면 유망한 종목이던 양복 등 8개 종목은 올해 대회를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변화하는 사회에 뒤쳐져 수익성을 내지 못하면서 출전자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까지 총 25번이나 출전했던 전면규 씨도 마지막 무대가 아쉬운 듯 더더욱 최선을 다합니다.

<인터뷰> 전면규('양복'종목 최다 출전자) : "엄청 서운하죠. 마음 아프고. 기능인을 후배들을 많이 활성화하는데 소홀히 한 것이 잘못인 것 같고..."

실제 양복 종목의 경우 올해 출전자 수는 23명...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적습니다.

변하는 사회와 심각해지는 취업난.

이에 걸맞게 뜨는 장인과 지는 장인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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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는’ 장인 ‘지는’ 장인…직업 인식 변화 뚜렷
    • 입력 2010-09-11 21:52:39
    뉴스 9
<앵커 멘트> 피부미용사, 요즘은 남성들도 관심을 가질 만큼 인기가 높아진 모양입니다. 기능경기대회가 달라지는 모습 보시면 직업에 대한 인식 변화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 출전자가 대부분인 전국기능경기대회 피부미용 경기장. 모델의 얼굴을 정성들여 단장하는 젊은 남성의 손길이 바쁩니다. 여성만의 고유 영역으로 간주됐던 피부미용. 올해 첫 정식 종목이 됐지만 출전자 49명 중 2명은 남자일 정도로 성별과 무관하게 인기가 높습니다. 자격증만 따더라도 취업이나 창업이 쉽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현우('피부미용' 출전자) : "대회도 나가고 자격증도 따고 하다보니 저에게 맞는 것 같아서...직업상으로도 요즘 웰빙이다 뭐다 유행하잖아요. 그래서 수요도 많은 것 같아서..." 반면 유망한 종목이던 양복 등 8개 종목은 올해 대회를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변화하는 사회에 뒤쳐져 수익성을 내지 못하면서 출전자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까지 총 25번이나 출전했던 전면규 씨도 마지막 무대가 아쉬운 듯 더더욱 최선을 다합니다. <인터뷰> 전면규('양복'종목 최다 출전자) : "엄청 서운하죠. 마음 아프고. 기능인을 후배들을 많이 활성화하는데 소홀히 한 것이 잘못인 것 같고..." 실제 양복 종목의 경우 올해 출전자 수는 23명...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적습니다. 변하는 사회와 심각해지는 취업난. 이에 걸맞게 뜨는 장인과 지는 장인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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