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간 나오토’ 지지 앞서 外

입력 2010.09.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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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할 민주당의 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간 나오토 총리가 조금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원 표는 오자와 전 간사장이 조금 앞서고 있지만 전체 표의 1/3를 차지하는 지방의원과 당원.서포터는 간 나오토 총리가 앞서고 있다.



NHK와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분석한 막판 선거판세입니다.



간 나오토 현 총리의 재선이 유력하다는 겁니다.



심지어 일부 언론들은 간 총리가 이미 후임 간사장 인선에 들어갔다고 까지 보도했습니다.



현재 국회의원 4백여명 가운데 간 나오토 현 총리를 지지하는 의원은 180여명.



반면 오자와 전 간사장은 이보다 열명 정도 많은 190여명의 표를 확보했습니다.



국회의원 30여명의 부동표가 관건이지만 지방표에서 앞선 간 나오토 진영에서는 당선은 이미 기정사실이라고 주장합니다.



간 총리가 승리할 경우 민주당은 명실상부한 집권 2기를 맞으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오자와 전 간사장이 막판 뒤집기에 승리한다면 최고 권력자가 전면에 나서면서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누가 당선되더라도 한국과의 관계에는 큰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터키, 개헌 국민투표 가결



<앵커 멘트>



터키의 헌법 개정안 국민 투표가 가결됐습니다.



이번 헌법 개정을 추진했던 친이슬람 집권 여당과 세속주의 야권의 대결에서 집권 세력이 승리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터키 전역에서 실시된 국민 투표에서 유권자들이 헌법 개정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국민 투표는 지난 1980년 군부의 쿠데타 직후 제정된 현 헌법의 26개 조항을 개정할지 여부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레제프 타입 에르도안 현 총리가 주도한 이번 개헌안은 터키의 국시인 ’세속주의’의 강력한 수호자 역할을 해 온 사법부와 군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녹취>레제프 에르도안(터키 총리) : "이번 투표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또한 터키를 발전시킬 시험대라고 봅니다."



개헌안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 사법부 최고 재판관에 대한 선출과 임명 방식을 바꾸고 헌재의 정당 해산 권한을 완화하는 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군 간부를 군사 법정이 아닌 일반 법정에서 재판하도록 허용하는 등 군부의 권한을 약화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집권당은 이번 개헌안을 터키가 가입하려는 유럽연합의 규범에 맞게 헌법을 고치는 것이라고 주장해 온 반면 야권과 사법부 등은 사법부를 통제하려는 비민주적 발상이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쿠데타 발생 30주년이기도 했던 어제 터키 곳곳에서는 야당과 쿠르드인들의 개헌 반대 시위와 충돌이 잇따랐습니다.



친이슬람 집권 세력과 세속주의 야권의 대결에서 현 여당이 승리함으로써 집권당은 내년 7월 총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가스 폭발 당시 매장 긴박한 상황



지난 9일 미국 샌 브루노에서 일어난 가스관 폭발 당시 대형마트의 긴박했던 상황이 동영상으로 포착됐습니다.



사람들이 갑자기 우왕좌왕하면서 마트 안이 아수라장이 됩니다.



바닥에 엎드리는가 하면 출구를 찾아 뛰어나가다 엎어지기도 합니다.



가스 폭발 사고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 도시는 초토화됐습니다.



총리에게 신발 투척 시위 불발



국제박람회장을 찾은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 하지만 카메라 앵글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바닥에 누운 남성에게 향합니다.



오른발에 구두가 없는 맨발인 상탠데요, 이 남성은 그리스 정부의 긴축 조치에 반발해 총리에게 신발을 던졌지만 맞추지 못하고 경찰에 제지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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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간 나오토’ 지지 앞서 外
    • 입력 2010-09-13 13:46:3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일본의 차기 총리를 결정할 민주당의 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간 나오토 총리가 조금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의원 표는 오자와 전 간사장이 조금 앞서고 있지만 전체 표의 1/3를 차지하는 지방의원과 당원.서포터는 간 나오토 총리가 앞서고 있다.

NHK와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분석한 막판 선거판세입니다.

간 나오토 현 총리의 재선이 유력하다는 겁니다.

심지어 일부 언론들은 간 총리가 이미 후임 간사장 인선에 들어갔다고 까지 보도했습니다.

현재 국회의원 4백여명 가운데 간 나오토 현 총리를 지지하는 의원은 180여명.

반면 오자와 전 간사장은 이보다 열명 정도 많은 190여명의 표를 확보했습니다.

국회의원 30여명의 부동표가 관건이지만 지방표에서 앞선 간 나오토 진영에서는 당선은 이미 기정사실이라고 주장합니다.

간 총리가 승리할 경우 민주당은 명실상부한 집권 2기를 맞으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오자와 전 간사장이 막판 뒤집기에 승리한다면 최고 권력자가 전면에 나서면서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누가 당선되더라도 한국과의 관계에는 큰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터키, 개헌 국민투표 가결

<앵커 멘트>

터키의 헌법 개정안 국민 투표가 가결됐습니다.

이번 헌법 개정을 추진했던 친이슬람 집권 여당과 세속주의 야권의 대결에서 집권 세력이 승리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터키 전역에서 실시된 국민 투표에서 유권자들이 헌법 개정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국민 투표는 지난 1980년 군부의 쿠데타 직후 제정된 현 헌법의 26개 조항을 개정할지 여부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레제프 타입 에르도안 현 총리가 주도한 이번 개헌안은 터키의 국시인 ’세속주의’의 강력한 수호자 역할을 해 온 사법부와 군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녹취>레제프 에르도안(터키 총리) : "이번 투표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또한 터키를 발전시킬 시험대라고 봅니다."

개헌안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 사법부 최고 재판관에 대한 선출과 임명 방식을 바꾸고 헌재의 정당 해산 권한을 완화하는 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군 간부를 군사 법정이 아닌 일반 법정에서 재판하도록 허용하는 등 군부의 권한을 약화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집권당은 이번 개헌안을 터키가 가입하려는 유럽연합의 규범에 맞게 헌법을 고치는 것이라고 주장해 온 반면 야권과 사법부 등은 사법부를 통제하려는 비민주적 발상이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쿠데타 발생 30주년이기도 했던 어제 터키 곳곳에서는 야당과 쿠르드인들의 개헌 반대 시위와 충돌이 잇따랐습니다.

친이슬람 집권 세력과 세속주의 야권의 대결에서 현 여당이 승리함으로써 집권당은 내년 7월 총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가스 폭발 당시 매장 긴박한 상황

지난 9일 미국 샌 브루노에서 일어난 가스관 폭발 당시 대형마트의 긴박했던 상황이 동영상으로 포착됐습니다.

사람들이 갑자기 우왕좌왕하면서 마트 안이 아수라장이 됩니다.

바닥에 엎드리는가 하면 출구를 찾아 뛰어나가다 엎어지기도 합니다.

가스 폭발 사고로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 도시는 초토화됐습니다.

총리에게 신발 투척 시위 불발

국제박람회장을 찾은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 하지만 카메라 앵글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바닥에 누운 남성에게 향합니다.

오른발에 구두가 없는 맨발인 상탠데요, 이 남성은 그리스 정부의 긴축 조치에 반발해 총리에게 신발을 던졌지만 맞추지 못하고 경찰에 제지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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