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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기지 이전 연기…개발 ‘난항’
입력 2010.09.13 (22:02) 수정 2010.09.13 (22:1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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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북부는 주한 미군 기지가 오랜 세월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요.

 

6년 전 이전이 확정되고도 계속 연기되면서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을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북부에 자리한 인구 15만 명의 동두천시.



시 면적의 42%를 미군기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지 면적이 상징하듯, 지난 60여 년 동안 미군은 이 지역 경제와 사회, 주민생활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일부 마을은 기지를 통과하는 통행증이 없으면 산을 돌고 돌아야 드나들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동두천시 걸산동) : "미군 기지가 가로막고 있어서 여기 젊은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제가 가장 젊은축에 속하니까."



지난 2004년 미군은 한미 간 협정에 따라, 동두천과 파주, 의정부 등의 미군기지 172만 제곱킬로미터를 2008년까지 반환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의 오랜 숙원이 이뤄지게 됐다며 앞다퉈 반환 미군기지 개발 계획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공정상의 이유로 부지 반환이 2016년으로 잠정 연기되자, 대학 캠퍼스 유치 등 각종 개발 계획들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고 지원이 없다면 개발을 아예 포기하겠다는 지자체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동두천 시장 : "대학도 하나 설립할 수 없고, 큰 공장도 설립할 수 없습니다. 법적으로. 2016년 떠난다고 해도 떠나고 나도 개발하는 데도 10년이다."



미군 기지 이전 지연에 따른 한 해 추정 손실액은 동두천시만 해도 4천5백억 원, 반세기 넘도록 낙후 지역을 면치 못하는 경기 북부 주민들은 기지 이전으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날이 빨리 오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 주한 미군기지 이전 연기…개발 ‘난항’
    • 입력 2010-09-13 22:02:16
    • 수정2010-09-13 22:18:46
    뉴스 9
<앵커 멘트>



경기 북부는 주한 미군 기지가 오랜 세월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요.

 

6년 전 이전이 확정되고도 계속 연기되면서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을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북부에 자리한 인구 15만 명의 동두천시.



시 면적의 42%를 미군기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지 면적이 상징하듯, 지난 60여 년 동안 미군은 이 지역 경제와 사회, 주민생활 등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일부 마을은 기지를 통과하는 통행증이 없으면 산을 돌고 돌아야 드나들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마을 주민(동두천시 걸산동) : "미군 기지가 가로막고 있어서 여기 젊은 사람은 하나도 없어요. 제가 가장 젊은축에 속하니까."



지난 2004년 미군은 한미 간 협정에 따라, 동두천과 파주, 의정부 등의 미군기지 172만 제곱킬로미터를 2008년까지 반환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의 오랜 숙원이 이뤄지게 됐다며 앞다퉈 반환 미군기지 개발 계획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공정상의 이유로 부지 반환이 2016년으로 잠정 연기되자, 대학 캠퍼스 유치 등 각종 개발 계획들의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고 지원이 없다면 개발을 아예 포기하겠다는 지자체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동두천 시장 : "대학도 하나 설립할 수 없고, 큰 공장도 설립할 수 없습니다. 법적으로. 2016년 떠난다고 해도 떠나고 나도 개발하는 데도 10년이다."



미군 기지 이전 지연에 따른 한 해 추정 손실액은 동두천시만 해도 4천5백억 원, 반세기 넘도록 낙후 지역을 면치 못하는 경기 북부 주민들은 기지 이전으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날이 빨리 오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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