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문어 머리 속 내장 기준치 초과 ‘중금속’

입력 2010.09.13 (22:02) 수정 2010.09.1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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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지가 아무리 맛있어도 좀 피해드실 부분이 있습니다.



머리 속 내장과 먹물엔 ’중금속’이 쌓인다고 합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낙지를 통째로 넣고 끓이는 연포탕, 잘익은 낙지 몸통을 자르면 시커먼 먹물이 나오는데, 국물에 풀어 끓이기도 합니다.



먹물의 멜라닌 성분은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인깁니다.



<인터뷰> 소비자 : "머리는 나중에 주더라고요. 그러면 초장이나 간장에 찍어서 먹게되죠."



하지만 서울시가 서울시내 마트와 수산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연체류 14마리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쭈꾸미를 제외하고 낙지와 문어 머리 부분에서는 카드뮴 함유량이 기준치를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식약청은 낙지와 문어를 한마리 전체로 분석해 봤을 때는 기준치를 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리와 몸통부분에는 중금속이 기준치 이하로 검출돼, 중금속은 낙지 머릿속 내장에 축적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체류 내장은 먹지 않는 부위로 분류돼 지금껏 체계적인 성분 조사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농수산물 검사팀장 : "내장에 나왔는데, 단속 기준이 없기 때문에 식당이나 소비자들이 내장을 떼내서 먹지 않는게 바람직합니다."



식약청은 내장과 먹물도 몸통, 다리와 함께 먹으면 중금속에 대한 우려가 없다면서 가능한 내장만을 다량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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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지·문어 머리 속 내장 기준치 초과 ‘중금속’
    • 입력 2010-09-13 22:02:18
    • 수정2010-09-13 22: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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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지가 아무리 맛있어도 좀 피해드실 부분이 있습니다.

머리 속 내장과 먹물엔 ’중금속’이 쌓인다고 합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낙지를 통째로 넣고 끓이는 연포탕, 잘익은 낙지 몸통을 자르면 시커먼 먹물이 나오는데, 국물에 풀어 끓이기도 합니다.

먹물의 멜라닌 성분은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인깁니다.

<인터뷰> 소비자 : "머리는 나중에 주더라고요. 그러면 초장이나 간장에 찍어서 먹게되죠."

하지만 서울시가 서울시내 마트와 수산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연체류 14마리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쭈꾸미를 제외하고 낙지와 문어 머리 부분에서는 카드뮴 함유량이 기준치를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식약청은 낙지와 문어를 한마리 전체로 분석해 봤을 때는 기준치를 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리와 몸통부분에는 중금속이 기준치 이하로 검출돼, 중금속은 낙지 머릿속 내장에 축적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체류 내장은 먹지 않는 부위로 분류돼 지금껏 체계적인 성분 조사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농수산물 검사팀장 : "내장에 나왔는데, 단속 기준이 없기 때문에 식당이나 소비자들이 내장을 떼내서 먹지 않는게 바람직합니다."

식약청은 내장과 먹물도 몸통, 다리와 함께 먹으면 중금속에 대한 우려가 없다면서 가능한 내장만을 다량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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