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공사현장서 폭우 탓 지반 ‘와르르’ 아찔!

입력 2010.09.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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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분당에선 공사장 지반이 무너지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2차 붕괴까지 잇따르면서 일대 전기도, 물도 끊겼습니다.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축공사장 구조물들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어젯밤 10시 반, 지하 20미터까지 터파기가 진행된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지반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3시간 후인 새벽 1시 반에는 2차 붕괴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이동희(목격자):"우르르 쾅 하면서 저기서부터 여기까지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저기까지 뛰어나갔잖아요."



이 바람에 인근 주민 40여명이 급히 대피했고 일대 가스와 수도 공급도 밤새 끊겼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최동근(분당소방서 대응구조담당):"주차장 건물 인접 2개 건물에 대해 인명대피 및 차량 대피를 실시했습니다."



신축 예정인 건물은 지상 8층, 지하 6층 규모로 지난 6월부터 공사가 진행돼 왔습니다.



건설사측은 지난주까지 내린 호우에 지반이 약해져 붕괴가 일어난 것 같다고 말합니다.



<녹취>건설사 직원:"8월에 비가 안온 날이 없으니까 버티고 있는 빔이 토압에 밀리면서 한번에..."



추가붕괴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비가 내릴 경우 다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건설사는 기반다지기 공사부터 우선 진행할 예정입니다.



성남시청 등은 건설사측의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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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공사현장서 폭우 탓 지반 ‘와르르’ 아찔!
    • 입력 2010-09-15 22:31:20
    뉴스 9
<앵커 멘트>

경기도 분당에선 공사장 지반이 무너지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2차 붕괴까지 잇따르면서 일대 전기도, 물도 끊겼습니다.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축공사장 구조물들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어젯밤 10시 반, 지하 20미터까지 터파기가 진행된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지반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3시간 후인 새벽 1시 반에는 2차 붕괴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이동희(목격자):"우르르 쾅 하면서 저기서부터 여기까지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저기까지 뛰어나갔잖아요."

이 바람에 인근 주민 40여명이 급히 대피했고 일대 가스와 수도 공급도 밤새 끊겼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최동근(분당소방서 대응구조담당):"주차장 건물 인접 2개 건물에 대해 인명대피 및 차량 대피를 실시했습니다."

신축 예정인 건물은 지상 8층, 지하 6층 규모로 지난 6월부터 공사가 진행돼 왔습니다.

건설사측은 지난주까지 내린 호우에 지반이 약해져 붕괴가 일어난 것 같다고 말합니다.

<녹취>건설사 직원:"8월에 비가 안온 날이 없으니까 버티고 있는 빔이 토압에 밀리면서 한번에..."

추가붕괴 가능성은 많지 않지만 비가 내릴 경우 다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건설사는 기반다지기 공사부터 우선 진행할 예정입니다.

성남시청 등은 건설사측의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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