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택배 빙자 보이스피싱 기승

입력 2010.09.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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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추석을 앞두고 이상한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우체국 택배가 반송됐다며 개인정보를 물어보는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마 전 우체국 택배가 반송됐다는 전화를 받은 설지현 씨.

<녹취> "우체국입니다. 고객님 앞으로 우편물이 반송되어 음성 메시지를 보내드립니다. 상담직원 연결은 0번을 눌러주세요."

<인터뷰>설지현(서울 도림동) : "미심쩍긴 했는데 요즘 추석도 다가오고 택배도 많이 오니까 받았더니 주민번호랑 카드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추석을 앞두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른바 '추석용 보이스피싱'입니다.

이 때문에 요즘 우체국에는 확인 전화가 끊이질 않습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6.70건이나 됩니다.

전화사기범들은 추석을 앞두고 우편물이 반송됐다고 해 관심을 끈 다음, 신원확인을 한다며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물어 개인정보를 빼갔습니다.

<인터뷰>남궁 민(우정사업본부장) : "우체국에서는 절대로 ARS 전화를 이용해서 우편물 반송안내를 하고 있지 않으며, 주민등록 번호라든가 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화 사기를 구분하기 더 어려워졌다며 특히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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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택배 빙자 보이스피싱 기승
    • 입력 2010-09-16 07: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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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추석을 앞두고 이상한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우체국 택배가 반송됐다며 개인정보를 물어보는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마 전 우체국 택배가 반송됐다는 전화를 받은 설지현 씨. <녹취> "우체국입니다. 고객님 앞으로 우편물이 반송되어 음성 메시지를 보내드립니다. 상담직원 연결은 0번을 눌러주세요." <인터뷰>설지현(서울 도림동) : "미심쩍긴 했는데 요즘 추석도 다가오고 택배도 많이 오니까 받았더니 주민번호랑 카드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추석을 앞두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른바 '추석용 보이스피싱'입니다. 이 때문에 요즘 우체국에는 확인 전화가 끊이질 않습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6.70건이나 됩니다. 전화사기범들은 추석을 앞두고 우편물이 반송됐다고 해 관심을 끈 다음, 신원확인을 한다며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물어 개인정보를 빼갔습니다. <인터뷰>남궁 민(우정사업본부장) : "우체국에서는 절대로 ARS 전화를 이용해서 우편물 반송안내를 하고 있지 않으며, 주민등록 번호라든가 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화 사기를 구분하기 더 어려워졌다며 특히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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