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무총리 후보에 김황식 감사원장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김황식 현 감사원장을 지명했습니다.

국회인준을 받으면 정부 수립 이후 첫, 전남 출신 총리가 됩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총리 후보로 김황식 감사원장이 낙점됐습니다.

청와대는 오랜 공직경험에서 입증된 업무처리 능력과 국정 경험, 특히 도덕성 등을 발탁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녹취> 임태희(대통령실장):"흠잡을데 없는 청렴성과 도덕성, 철저한 자기관리 등이 지금의 이 정부의 정책기조와 검증기준에 가장 부합되는..."

청와대는 오늘 오전 김 후보자를 상대로 모의청문회를 실시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군 면제와 자녀의 학비 소득공제 등은 모두 소명됐다며 총리직 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황식 후보자는 국민과 소통하며 나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황식(총리후보자):"38년간에 걸친 공직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대통령을 잘 보좌해서 부강한 나라,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작정입니다."

전남 장성이 고향인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정부 수립 이후 첫 전남 출신 총리가 됩니다.

정치권은 대체로 무난한 인선이라는 평가속에 호남출신으로 지역화합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