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순항훈련전단 ‘보은의 태국 방문’

입력 2010.09.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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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해군 사관생도들을 태운 순항훈련전단이 어제 태국 방콕에 도착해 나흘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한국에 6300명의 전투병을 파병했던 태국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방문입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200톤급 해군 구축함 양만춘함이 거대한 위용을 드러내며 방콕항에 입항합니다.

태국 해군 군악대의 환영 속에 4,200톤급 군수지원함인 화천함도 뒤를 따라 들어옵니다.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해사생도와 해군 장병 등 600여명을 태우고,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을 거쳐왔습니다.

한국 전쟁에 6,300명의 전투병을 보내 고귀한 피를 흘렸던 태국에 대한 보은의 방문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병권(준장 / 해군 순항훈련전단장) : “숭고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해 준 태국참전 용사와 가족들을 함정으로 초청해서 감사와 위로를 드리려고 합니다”

당시 전투병으로 참전해 여러 전투에서 빛나는 전과를 올렸던 참전 용사들은 우리 해군함정 방문에대한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차용(예비역 대장 / 참전용사) : “60년이 지났는데도 한국이 우리를 잊지 않고 있어서 참 고맙고 흐뭇합니다”

함정 안에서는 우리가 개발한 첨단 이지스함 등 각종 전투함과 복합 소총 등의 장비도 전시해 우리 방위산업 기술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훈련전단은 오는 18일까지 동포와 태국 해군 장병에 함정을 공개하고 각종 문화행사 등을 열 예정입니다.

해군순항훈련전단은 오는 일요일 태국해군과 연합기동훈련을 실시한 뒤 마지막 기항지인 필리핀으로 떠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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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순항훈련전단 ‘보은의 태국 방문’
    • 입력 2010-09-17 07: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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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해군 사관생도들을 태운 순항훈련전단이 어제 태국 방콕에 도착해 나흘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한국에 6300명의 전투병을 파병했던 태국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방문입니다. 방콕에서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200톤급 해군 구축함 양만춘함이 거대한 위용을 드러내며 방콕항에 입항합니다. 태국 해군 군악대의 환영 속에 4,200톤급 군수지원함인 화천함도 뒤를 따라 들어옵니다.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해사생도와 해군 장병 등 600여명을 태우고,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을 거쳐왔습니다. 한국 전쟁에 6,300명의 전투병을 보내 고귀한 피를 흘렸던 태국에 대한 보은의 방문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병권(준장 / 해군 순항훈련전단장) : “숭고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해 준 태국참전 용사와 가족들을 함정으로 초청해서 감사와 위로를 드리려고 합니다” 당시 전투병으로 참전해 여러 전투에서 빛나는 전과를 올렸던 참전 용사들은 우리 해군함정 방문에대한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차용(예비역 대장 / 참전용사) : “60년이 지났는데도 한국이 우리를 잊지 않고 있어서 참 고맙고 흐뭇합니다” 함정 안에서는 우리가 개발한 첨단 이지스함 등 각종 전투함과 복합 소총 등의 장비도 전시해 우리 방위산업 기술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훈련전단은 오는 18일까지 동포와 태국 해군 장병에 함정을 공개하고 각종 문화행사 등을 열 예정입니다. 해군순항훈련전단은 오는 일요일 태국해군과 연합기동훈련을 실시한 뒤 마지막 기항지인 필리핀으로 떠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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