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사 대표가 강남 한복판서 망치 폭행

입력 2010.09.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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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공연기획사 간부가 대낮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뮤지컬 배우를 망치로 폭행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밀린 출연료를 주겠다며 만난 자리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화를 나누던 두 남성 가운데 한 남성이 일어나 갑자기 맞은편 남성을 내리칩니다.

이 광경에 깜짝 놀란 젊은 여성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망치를 발견해 주워듭니다.

공연기획사 간부인 40살 김모 씨가 망치로 상대방을 때린 것입니다.

김 씨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뮤지컬 '코러스 라인'에 주연급으로 출연했던 배우에게 밀린 출연료 2백여만 원을 주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불러냈습니다.

하지만, 김 씨가 들고 나온 봉투 속엔 돈이 아닌 망치가 들어있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 "이건 뭐냐 그랬더니 거기서 망치를 꺼내 면서 목, 어깨, 등…처음 맞았을 때는 왼팔에 마비가 왔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피해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김씨를 고소했고, 김씨도 실랑이 도중에 맞았다며 맞고소했습니다.

하지만, 이 동영상이 공개된 뒤엔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김○○(공연기획사 간부) : "제가요 다 답변을 드릴 수 없어서 정리해서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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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기획사 대표가 강남 한복판서 망치 폭행
    • 입력 2010-09-17 07: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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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공연기획사 간부가 대낮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뮤지컬 배우를 망치로 폭행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밀린 출연료를 주겠다며 만난 자리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화를 나누던 두 남성 가운데 한 남성이 일어나 갑자기 맞은편 남성을 내리칩니다. 이 광경에 깜짝 놀란 젊은 여성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망치를 발견해 주워듭니다. 공연기획사 간부인 40살 김모 씨가 망치로 상대방을 때린 것입니다. 김 씨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뮤지컬 '코러스 라인'에 주연급으로 출연했던 배우에게 밀린 출연료 2백여만 원을 주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불러냈습니다. 하지만, 김 씨가 들고 나온 봉투 속엔 돈이 아닌 망치가 들어있었습니다. <인터뷰>피해자 : "이건 뭐냐 그랬더니 거기서 망치를 꺼내 면서 목, 어깨, 등…처음 맞았을 때는 왼팔에 마비가 왔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피해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김씨를 고소했고, 김씨도 실랑이 도중에 맞았다며 맞고소했습니다. 하지만, 이 동영상이 공개된 뒤엔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김○○(공연기획사 간부) : "제가요 다 답변을 드릴 수 없어서 정리해서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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