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백 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토란꽃이 요즘 여기저기서 피고 있습니다.
가을 문턱에 들어선 고산지대에서도 한여름 꽃이 피어나는 등 기후 온난화로 인해 식물 생태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촌 마을 토란 밭에 노란 토란꽃이 토란대 사이를 밀고 올라왔습니다.
백 년에 한 번 핀다는 토란 꽃 구경에 할아버지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초등학교 체험실습장에도 토란꽃이 피었습니다.
열대지역이 원산지인 토란은 우리나라에서 꽃을 피우는 일이 드물었지만 최근엔 잦아졌습니다.
<인터뷰>고욱주(광주 중앙초등학교 교장) : "꽃말이 행운이라고 해서 우리 학교에 아마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가을 문턱에 들어선 고산지대에서 여름꽃이 한창입니다.
산오이풀은 한여름을 지나서도 새 꽃망울을 계속 밀어올리고 있고, 한여름에 피고 지는 짚신나물과 둥근이질 풀도 여전히 화사한 꽃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가을꽃인 구절초는 이제야 하나둘씩 꽃대를 올리고 있습니다. 개화시기가 예년에 비해 4-5일가량 늦습니다.
올 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5도나 높아져 식물 생태계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합니다.
<인터뷰>정연옥(마산대 한약재 개발과 겸임교수) :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면서 생태계가 어지러워지는 거죠. 그러면서 세력이 약한 품종은 스스로 도태되는 현상이 생기는 겁니다."
기후 온난화로 열대 꽃이 피고 가을꽃 피는 시기도 늦어지면서 생태계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백 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토란꽃이 요즘 여기저기서 피고 있습니다.
가을 문턱에 들어선 고산지대에서도 한여름 꽃이 피어나는 등 기후 온난화로 인해 식물 생태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촌 마을 토란 밭에 노란 토란꽃이 토란대 사이를 밀고 올라왔습니다.
백 년에 한 번 핀다는 토란 꽃 구경에 할아버지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초등학교 체험실습장에도 토란꽃이 피었습니다.
열대지역이 원산지인 토란은 우리나라에서 꽃을 피우는 일이 드물었지만 최근엔 잦아졌습니다.
<인터뷰>고욱주(광주 중앙초등학교 교장) : "꽃말이 행운이라고 해서 우리 학교에 아마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가을 문턱에 들어선 고산지대에서 여름꽃이 한창입니다.
산오이풀은 한여름을 지나서도 새 꽃망울을 계속 밀어올리고 있고, 한여름에 피고 지는 짚신나물과 둥근이질 풀도 여전히 화사한 꽃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가을꽃인 구절초는 이제야 하나둘씩 꽃대를 올리고 있습니다. 개화시기가 예년에 비해 4-5일가량 늦습니다.
올 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5도나 높아져 식물 생태계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합니다.
<인터뷰>정연옥(마산대 한약재 개발과 겸임교수) :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면서 생태계가 어지러워지는 거죠. 그러면서 세력이 약한 품종은 스스로 도태되는 현상이 생기는 겁니다."
기후 온난화로 열대 꽃이 피고 가을꽃 피는 시기도 늦어지면서 생태계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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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 년에 한번 피는 ‘토란꽃’ 철 없는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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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17 07:56:17

<앵커 멘트>
백 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토란꽃이 요즘 여기저기서 피고 있습니다.
가을 문턱에 들어선 고산지대에서도 한여름 꽃이 피어나는 등 기후 온난화로 인해 식물 생태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촌 마을 토란 밭에 노란 토란꽃이 토란대 사이를 밀고 올라왔습니다.
백 년에 한 번 핀다는 토란 꽃 구경에 할아버지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초등학교 체험실습장에도 토란꽃이 피었습니다.
열대지역이 원산지인 토란은 우리나라에서 꽃을 피우는 일이 드물었지만 최근엔 잦아졌습니다.
<인터뷰>고욱주(광주 중앙초등학교 교장) : "꽃말이 행운이라고 해서 우리 학교에 아마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가을 문턱에 들어선 고산지대에서 여름꽃이 한창입니다.
산오이풀은 한여름을 지나서도 새 꽃망울을 계속 밀어올리고 있고, 한여름에 피고 지는 짚신나물과 둥근이질 풀도 여전히 화사한 꽃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가을꽃인 구절초는 이제야 하나둘씩 꽃대를 올리고 있습니다. 개화시기가 예년에 비해 4-5일가량 늦습니다.
올 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5도나 높아져 식물 생태계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합니다.
<인터뷰>정연옥(마산대 한약재 개발과 겸임교수) :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면서 생태계가 어지러워지는 거죠. 그러면서 세력이 약한 품종은 스스로 도태되는 현상이 생기는 겁니다."
기후 온난화로 열대 꽃이 피고 가을꽃 피는 시기도 늦어지면서 생태계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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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호 기자 menb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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