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자본금 5천억까지 가산점·숫자 제한 안 해

입력 2010.09.18 (07: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종합편성 채널, 이른바 종편 선정의 기본 골간이 확정됐습니다.

종편 사업자 수를 미리 정하지않은 채 준비해야할 자본금 규모가 크게 늘어 언론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큰 관심인 종편 선정 방식은 사업자 수를 사전에 정하지않는 '절대평가'로 결정됐습니다.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누구나 채널을 보유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시장 상황 등을 꼼꼼히 따지고 심사기준을 엄격히 적용한다는 방침이어서 종편 수에 대한 예단을 피했습니다.

<녹취>김준상(방통위 방송정책국장) : "경우에 따라서는 사업자수가 0이 될 수도 있고, 신청한 사업자 수가 다수면 다수가 다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특히 최소 3천억이던 납입 자본금은 최대 5천억원까지 가산점을 주기로 해 종편을 준비해온 언론사들은 그만큼 부담이 늘게됐습니다.

논란이 돼온 종편과 보도채널의 선정 순서는 동시 선정으로 정리했습니다.

종편 반대를 고수해왔던 야당 추천 위원들은 사업자 선정 공고만큼은 미디어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난뒤 해야한다는 조건을 달아 기본계획안 의결을 양해했습니다.

<녹취>양문석(방통위 상임위원) : "만약에 야당이 패소했을 경우 선정공모 절차를 밟아도 늦지 않다. 무리하게 헌재 결정 이전에 강행한다면 온몸으로 막을 수 밖에 없는 사안이다."

정부안이 확정되면서 종편을 준비해온 언론사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또 헌재 결정과 특혜 시비 가능성 등 넘어야할 산도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종편’ 자본금 5천억까지 가산점·숫자 제한 안 해
    • 입력 2010-09-18 07:31:26
    뉴스광장
<앵커 멘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종합편성 채널, 이른바 종편 선정의 기본 골간이 확정됐습니다. 종편 사업자 수를 미리 정하지않은 채 준비해야할 자본금 규모가 크게 늘어 언론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있습니다. 정인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장 큰 관심인 종편 선정 방식은 사업자 수를 사전에 정하지않는 '절대평가'로 결정됐습니다.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누구나 채널을 보유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시장 상황 등을 꼼꼼히 따지고 심사기준을 엄격히 적용한다는 방침이어서 종편 수에 대한 예단을 피했습니다. <녹취>김준상(방통위 방송정책국장) : "경우에 따라서는 사업자수가 0이 될 수도 있고, 신청한 사업자 수가 다수면 다수가 다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특히 최소 3천억이던 납입 자본금은 최대 5천억원까지 가산점을 주기로 해 종편을 준비해온 언론사들은 그만큼 부담이 늘게됐습니다. 논란이 돼온 종편과 보도채널의 선정 순서는 동시 선정으로 정리했습니다. 종편 반대를 고수해왔던 야당 추천 위원들은 사업자 선정 공고만큼은 미디어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난뒤 해야한다는 조건을 달아 기본계획안 의결을 양해했습니다. <녹취>양문석(방통위 상임위원) : "만약에 야당이 패소했을 경우 선정공모 절차를 밟아도 늦지 않다. 무리하게 헌재 결정 이전에 강행한다면 온몸으로 막을 수 밖에 없는 사안이다." 정부안이 확정되면서 종편을 준비해온 언론사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또 헌재 결정과 특혜 시비 가능성 등 넘어야할 산도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