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코사민 약효 없다”…파문 예고

입력 2010.09.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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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릎 아프다는 사람들이면 한번 쯤 먹어봤다는 관절통증 치료제 글루코사민이 실제로는 효과는 전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약효를 둘러싸고 제약업계와 의학계간 뜨거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절염 통증치료에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코사민이 실제 효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위스 번 대학 연구진은 지난 2년간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첨가제를 복용한 환자와 치료용 가짜 약을 복용한 환자, 3천 8백명의 상태를 비교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들 환자들을 상대로 10차례에 걸쳐 통증감소 정도와 관절간격 변화를 측정했으며 그 결과 의학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오늘자 브리티시 메디칼 저널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들 약제 처방에 대해 보험료 지급을 중단할 것과 함께 환자들에게 더 이상 처방을 권장하지 말 것을 권유했습니다.



글루코사민은 전세계적으로 한해 20억달러, 2조 4천억원 어치가 넘게 팔리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보험급여지급대상으로 연간 3천억원대 시장규모입니다.



올해초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이와 비슷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어서 글루코사민의 약효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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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루코사민 약효 없다”…파문 예고
    • 입력 2010-09-18 07: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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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아프다는 사람들이면 한번 쯤 먹어봤다는 관절통증 치료제 글루코사민이 실제로는 효과는 전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약효를 둘러싸고 제약업계와 의학계간 뜨거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절염 통증치료에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코사민이 실제 효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위스 번 대학 연구진은 지난 2년간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첨가제를 복용한 환자와 치료용 가짜 약을 복용한 환자, 3천 8백명의 상태를 비교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들 환자들을 상대로 10차례에 걸쳐 통증감소 정도와 관절간격 변화를 측정했으며 그 결과 의학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오늘자 브리티시 메디칼 저널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들 약제 처방에 대해 보험료 지급을 중단할 것과 함께 환자들에게 더 이상 처방을 권장하지 말 것을 권유했습니다.

글루코사민은 전세계적으로 한해 20억달러, 2조 4천억원 어치가 넘게 팔리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보험급여지급대상으로 연간 3천억원대 시장규모입니다.

올해초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이와 비슷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어서 글루코사민의 약효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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