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귀성객들 “힘들지만 고향길이 좋아요”

입력 2010.09.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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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밀리는 도로에서 씨름한 뒤, 또 다시 배를 갈아타고 가야하는 섬 귀성객들, 힘겨운 만큼 고향에서 느끼는 감회 또한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평소 한산했던 여객선 부두가 밀려드는 귀성객들로 활기 넘칩니다.

아들 딸 손을 잡고 찾아가는 섬마을, 마음은 벌써 고향집에 가 있습니다.

귀성객들이 들고 온 선물 꾸러미로 여객선 안이 가득 찼습니다.

부두를 떠나는 여객선, 선실은 오랜 세월 만에 만난 낯익은 얼굴들로 어느새 동네 사랑방으로 변합니다.

<현장음> "살기가 좋은가 봐~ 하하하~~~"

아빠 엄마도 아이들과 옛추억에 빠져듭니다.

<현장음> "가위 바위 보~

고향 마을이 가까워질수록 태풍 피해는 크지 않았는지 걱정이 밀려옵니다.

<인터뷰>고용진(신안군 가거도 귀성객):"매형하고 같이 내려가는데 날이 기니까 피해 상황도 좀 보고 복구도 하고"

드디어 고향 마을, 할머니가 가장 먼저 손자손녀를 얼싸안습니다.

<현장음> "어이구 이쁘다 내손주 내새끼"

오랜 만에 뵙는 부모님께 정성껏 큰 절을 올리고 선물 보따리를 풀어 보입니다.

<인터뷰>최옥란(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오랜만에 고향에 도착하니까 너무너무 기분이 좋구요. 스트레스가 탁 해소되니 고향이 최곱니다.!!"

귀성길이 고생길이라곤 하지만 한없이 포근하고 넉넉한 고향의 품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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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 귀성객들 “힘들지만 고향길이 좋아요”
    • 입력 2010-09-20 22: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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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밀리는 도로에서 씨름한 뒤, 또 다시 배를 갈아타고 가야하는 섬 귀성객들, 힘겨운 만큼 고향에서 느끼는 감회 또한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김효신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평소 한산했던 여객선 부두가 밀려드는 귀성객들로 활기 넘칩니다. 아들 딸 손을 잡고 찾아가는 섬마을, 마음은 벌써 고향집에 가 있습니다. 귀성객들이 들고 온 선물 꾸러미로 여객선 안이 가득 찼습니다. 부두를 떠나는 여객선, 선실은 오랜 세월 만에 만난 낯익은 얼굴들로 어느새 동네 사랑방으로 변합니다. <현장음> "살기가 좋은가 봐~ 하하하~~~" 아빠 엄마도 아이들과 옛추억에 빠져듭니다. <현장음> "가위 바위 보~ 고향 마을이 가까워질수록 태풍 피해는 크지 않았는지 걱정이 밀려옵니다. <인터뷰>고용진(신안군 가거도 귀성객):"매형하고 같이 내려가는데 날이 기니까 피해 상황도 좀 보고 복구도 하고" 드디어 고향 마을, 할머니가 가장 먼저 손자손녀를 얼싸안습니다. <현장음> "어이구 이쁘다 내손주 내새끼" 오랜 만에 뵙는 부모님께 정성껏 큰 절을 올리고 선물 보따리를 풀어 보입니다. <인터뷰>최옥란(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오랜만에 고향에 도착하니까 너무너무 기분이 좋구요. 스트레스가 탁 해소되니 고향이 최곱니다.!!" 귀성길이 고생길이라곤 하지만 한없이 포근하고 넉넉한 고향의 품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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