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일상사와 속얘기를 털어 놨습니다.
보통의 아들들이 그렇듯 어머니 생각에 목이 매이기도 했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일 새벽 4시쯤 일어난다는 이명박 대통령.
바쁜 업무를 마치고 관저로 돌아가면 김윤옥 여사만 찾게 된다고 말합니다.
<녹취>이 대통령:"우리 집사람만 졸졸 따라다니고...어디 있냐고 해서 있는 방부터 해서 졸졸 따라다니거든요."
대통령 부부는 보통사람으로 바깥 세상을 다니고, 외부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녹취>김윤옥(여사):"어떻게 보면 참 안됐다는 생각도 많이 들거든요 공식행사 외에는 밖에 출입을 안하고 저는 가끔 대통령님한테 여보 살짝 나갔다 오겠다'하고 딸네 집에 가서..."
<녹취> 이 대통령:"자주 나가요."
<녹취> 김윤옥(여사):"딸네 집에 가서 배달시켜 먹는 재미에 자장면도 살짝 불어야 맛있거든요."
<녹취> 이 대통령:"한달에 한 두번 재래시장에 가거든요. 재래시장에 가면 내가 훨훨 난다고요. 왜냐하면 재래시장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요."
이 대통령은 어머니 채태원 여사 얘기를 하는 대목에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너무 일찍 돌아가셨고. 내가 약속을 했어요. 새옷 한벌 사드리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김윤옥 여사는 시장 시절에 이어 월급을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한 대통령의 결정을 알게 되었을 때의 섭섭함도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녹취> 김 여사:"대통령되면 월급을 제가 좀 관리할까 했는데, 월급 얘기 나오니까 대통령께선 한 말씀도 못하시네요. 못하죠. 지은 죄가 있으니까..."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일상사와 속얘기를 털어 놨습니다.
보통의 아들들이 그렇듯 어머니 생각에 목이 매이기도 했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일 새벽 4시쯤 일어난다는 이명박 대통령.
바쁜 업무를 마치고 관저로 돌아가면 김윤옥 여사만 찾게 된다고 말합니다.
<녹취>이 대통령:"우리 집사람만 졸졸 따라다니고...어디 있냐고 해서 있는 방부터 해서 졸졸 따라다니거든요."
대통령 부부는 보통사람으로 바깥 세상을 다니고, 외부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녹취>김윤옥(여사):"어떻게 보면 참 안됐다는 생각도 많이 들거든요 공식행사 외에는 밖에 출입을 안하고 저는 가끔 대통령님한테 여보 살짝 나갔다 오겠다'하고 딸네 집에 가서..."
<녹취> 이 대통령:"자주 나가요."
<녹취> 김윤옥(여사):"딸네 집에 가서 배달시켜 먹는 재미에 자장면도 살짝 불어야 맛있거든요."
<녹취> 이 대통령:"한달에 한 두번 재래시장에 가거든요. 재래시장에 가면 내가 훨훨 난다고요. 왜냐하면 재래시장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요."
이 대통령은 어머니 채태원 여사 얘기를 하는 대목에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너무 일찍 돌아가셨고. 내가 약속을 했어요. 새옷 한벌 사드리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김윤옥 여사는 시장 시절에 이어 월급을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한 대통령의 결정을 알게 되었을 때의 섭섭함도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녹취> 김 여사:"대통령되면 월급을 제가 좀 관리할까 했는데, 월급 얘기 나오니까 대통령께선 한 말씀도 못하시네요. 못하죠. 지은 죄가 있으니까..."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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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 부부의 ‘삶’…진솔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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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21 22:19:22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일상사와 속얘기를 털어 놨습니다.
보통의 아들들이 그렇듯 어머니 생각에 목이 매이기도 했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일 새벽 4시쯤 일어난다는 이명박 대통령.
바쁜 업무를 마치고 관저로 돌아가면 김윤옥 여사만 찾게 된다고 말합니다.
<녹취>이 대통령:"우리 집사람만 졸졸 따라다니고...어디 있냐고 해서 있는 방부터 해서 졸졸 따라다니거든요."
대통령 부부는 보통사람으로 바깥 세상을 다니고, 외부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녹취>김윤옥(여사):"어떻게 보면 참 안됐다는 생각도 많이 들거든요 공식행사 외에는 밖에 출입을 안하고 저는 가끔 대통령님한테 여보 살짝 나갔다 오겠다'하고 딸네 집에 가서..."
<녹취> 이 대통령:"자주 나가요."
<녹취> 김윤옥(여사):"딸네 집에 가서 배달시켜 먹는 재미에 자장면도 살짝 불어야 맛있거든요."
<녹취> 이 대통령:"한달에 한 두번 재래시장에 가거든요. 재래시장에 가면 내가 훨훨 난다고요. 왜냐하면 재래시장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요."
이 대통령은 어머니 채태원 여사 얘기를 하는 대목에선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너무 일찍 돌아가셨고. 내가 약속을 했어요. 새옷 한벌 사드리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김윤옥 여사는 시장 시절에 이어 월급을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한 대통령의 결정을 알게 되었을 때의 섭섭함도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녹취> 김 여사:"대통령되면 월급을 제가 좀 관리할까 했는데, 월급 얘기 나오니까 대통령께선 한 말씀도 못하시네요. 못하죠. 지은 죄가 있으니까..."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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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기자 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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