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가 다음 달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부는 한일 양국의 정상간 교류를 중단하는 등 강력한 대응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역사교과서 왜곡에 못지않은 심각한 문제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급 전범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일본 총리가 참배하는 것은 전쟁범죄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부인하는 행위와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가 다음 달 15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경우 강력 대응할 방침임을 지난주 방한했던 일본 외무성 관리들에게 통보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 초청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한일 양국 정상의 교류를 추진하지 않고 주일대사를 소환하는 등의 방안이 정부대응책에 포함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추가대책 발표 등 신사참배 문제와 연계하기 위해 다음 달 중순 이후로 미루고 2차대전 전승국인 미국과의 협조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추규호(외교통상부 아·태국장): 양국 간뿐 아니고 국제사회와 협조해서 계속 일본의 문제해결, 본질적으로 가라, 이런 대응을 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교과서 왜곡과 신사참배 시도로 한국민의 대일 감정이 악화된 상황인 만큼 꽁치조업 문제도 우리측 입장을 끝까지 관철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역사교과서 왜곡에 못지않은 심각한 문제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급 전범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일본 총리가 참배하는 것은 전쟁범죄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부인하는 행위와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가 다음 달 15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경우 강력 대응할 방침임을 지난주 방한했던 일본 외무성 관리들에게 통보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 초청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한일 양국 정상의 교류를 추진하지 않고 주일대사를 소환하는 등의 방안이 정부대응책에 포함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추가대책 발표 등 신사참배 문제와 연계하기 위해 다음 달 중순 이후로 미루고 2차대전 전승국인 미국과의 협조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추규호(외교통상부 아·태국장): 양국 간뿐 아니고 국제사회와 협조해서 계속 일본의 문제해결, 본질적으로 가라, 이런 대응을 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교과서 왜곡과 신사참배 시도로 한국민의 대일 감정이 악화된 상황인 만큼 꽁치조업 문제도 우리측 입장을 끝까지 관철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사참배 강력대응
-
- 입력 2001-07-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가 다음 달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부는 한일 양국의 정상간 교류를 중단하는 등 강력한 대응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역사교과서 왜곡에 못지않은 심각한 문제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1급 전범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일본 총리가 참배하는 것은 전쟁범죄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부인하는 행위와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가 다음 달 15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경우 강력 대응할 방침임을 지난주 방한했던 일본 외무성 관리들에게 통보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 초청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한일 양국 정상의 교류를 추진하지 않고 주일대사를 소환하는 등의 방안이 정부대응책에 포함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추가대책 발표 등 신사참배 문제와 연계하기 위해 다음 달 중순 이후로 미루고 2차대전 전승국인 미국과의 협조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추규호(외교통상부 아·태국장): 양국 간뿐 아니고 국제사회와 협조해서 계속 일본의 문제해결, 본질적으로 가라, 이런 대응을 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교과서 왜곡과 신사참배 시도로 한국민의 대일 감정이 악화된 상황인 만큼 꽁치조업 문제도 우리측 입장을 끝까지 관철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