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도권 지역 2천 6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는데요.
장만한 음식마저 내다버려야 했고 추석인 오늘 밤 조차 어둠 속에 지내는 가정이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기공급이 끊긴 아파트 주민들은 촛불을 켜놓고 어둠 속에서 추석을 맞았습니다.
명절 음식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냉장고는 텅 비었고, 한쪽에선 애써 장만한 음식들이 상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복임(정전 아파트 주민) : "부침개도 웬만한 거는 다 버리려고 해요. 지금 버리기 직전에 있어요. 너무 화가나도 자연(재해)다 싶어서 참고 있는 거예요."
모처럼 모인 가족들과도 아쉽지만 금새 헤어져야 했습니다.
<인터뷰>이기순(정전 아파트 주민) : "TV도 안 나오고 인터넷도 못하고 하니까 집에 안 있을라고 하죠. 그래서 일찍들 다 갔습니다."
폭우로 전기가 끊긴 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더딘 복구 작업에 일부 주민들은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녹취>정상규(정전 아파트 주민) : "(어제부터) 일곱 동이 정전이 돼 있는데 이 조치가 이렇게 늦어져서 어떻게 하냐 이거예요."
지하 배전실이 물바다가 된 이 아파트는 어제 오후부터 배수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녹취>정전 아파트 주민 : "(배수작업이) 24시간 넘기만 해. 밤새도록 아침 내 (지하 물을) 여태 빼는 거야."
이번 폭우로 정전이 된 수도권 지역 아파트는 모두 2천 6백여 세대.
한전은 물 빼는 작업 등으로 복구가 지연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늘 밤 안으로 전기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수도권 지역 2천 6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는데요.
장만한 음식마저 내다버려야 했고 추석인 오늘 밤 조차 어둠 속에 지내는 가정이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기공급이 끊긴 아파트 주민들은 촛불을 켜놓고 어둠 속에서 추석을 맞았습니다.
명절 음식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냉장고는 텅 비었고, 한쪽에선 애써 장만한 음식들이 상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복임(정전 아파트 주민) : "부침개도 웬만한 거는 다 버리려고 해요. 지금 버리기 직전에 있어요. 너무 화가나도 자연(재해)다 싶어서 참고 있는 거예요."
모처럼 모인 가족들과도 아쉽지만 금새 헤어져야 했습니다.
<인터뷰>이기순(정전 아파트 주민) : "TV도 안 나오고 인터넷도 못하고 하니까 집에 안 있을라고 하죠. 그래서 일찍들 다 갔습니다."
폭우로 전기가 끊긴 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더딘 복구 작업에 일부 주민들은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녹취>정상규(정전 아파트 주민) : "(어제부터) 일곱 동이 정전이 돼 있는데 이 조치가 이렇게 늦어져서 어떻게 하냐 이거예요."
지하 배전실이 물바다가 된 이 아파트는 어제 오후부터 배수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녹취>정전 아파트 주민 : "(배수작업이) 24시간 넘기만 해. 밤새도록 아침 내 (지하 물을) 여태 빼는 거야."
이번 폭우로 정전이 된 수도권 지역 아파트는 모두 2천 6백여 세대.
한전은 물 빼는 작업 등으로 복구가 지연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늘 밤 안으로 전기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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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곳곳 정전, 어둠 속 답답한 추석맞이
-
- 입력 2010-09-22 22:05:03
![](/data/news/2010/09/22/2164677_80.jpg)
<앵커 멘트>
수도권 지역 2천 6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는데요.
장만한 음식마저 내다버려야 했고 추석인 오늘 밤 조차 어둠 속에 지내는 가정이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기공급이 끊긴 아파트 주민들은 촛불을 켜놓고 어둠 속에서 추석을 맞았습니다.
명절 음식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냉장고는 텅 비었고, 한쪽에선 애써 장만한 음식들이 상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복임(정전 아파트 주민) : "부침개도 웬만한 거는 다 버리려고 해요. 지금 버리기 직전에 있어요. 너무 화가나도 자연(재해)다 싶어서 참고 있는 거예요."
모처럼 모인 가족들과도 아쉽지만 금새 헤어져야 했습니다.
<인터뷰>이기순(정전 아파트 주민) : "TV도 안 나오고 인터넷도 못하고 하니까 집에 안 있을라고 하죠. 그래서 일찍들 다 갔습니다."
폭우로 전기가 끊긴 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더딘 복구 작업에 일부 주민들은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녹취>정상규(정전 아파트 주민) : "(어제부터) 일곱 동이 정전이 돼 있는데 이 조치가 이렇게 늦어져서 어떻게 하냐 이거예요."
지하 배전실이 물바다가 된 이 아파트는 어제 오후부터 배수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녹취>정전 아파트 주민 : "(배수작업이) 24시간 넘기만 해. 밤새도록 아침 내 (지하 물을) 여태 빼는 거야."
이번 폭우로 정전이 된 수도권 지역 아파트는 모두 2천 6백여 세대.
한전은 물 빼는 작업 등으로 복구가 지연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늘 밤 안으로 전기공급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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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y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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