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날씨 흐렸지만 ‘그래도 넉넉한 한가위’

입력 2010.09.22 (22:05) 수정 2010.09.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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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우 피해로 마음 한켠이 무거웠지만, 그래도 한가위였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성묘도 가고 나들이도 하면서 넉넉한 정을 나눴습니다.

박희봉 기자가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상의 묘로 향하는 차량 행렬들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드넓은 공원묘지는 성묘객들로 분주합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이 묘 앞에 하나 둘 차려지고, 큰절을 올리며 조상에 대한 예를 갖춥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은 성묘를 끝낸 뒤 다 같이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 먹습니다.

손에 잡힐 듯 가깝지만 갈 수 없는 북녘 땅.

어디에 계실지도 모를 조상을 향해 절을 올리지만 고향을 잃은 슬픔은 더해만 갑니다.

명절에 민속놀이가 빠질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윷가락 던지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서둘러 귀경길에 나선 가족들을 아쉬움 속에 배웅합니다.

길까지 나온 할머니는 손자를 꼭 안고 선뜻 보내지 못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도 함께 추석 명절을 즐깁니다.

신나는 노래 한 곡으로 머나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랩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한가위의 풍성함을 가득 안은 넉넉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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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에 날씨 흐렸지만 ‘그래도 넉넉한 한가위’
    • 입력 2010-09-22 22:05:08
    • 수정2010-09-22 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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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우 피해로 마음 한켠이 무거웠지만, 그래도 한가위였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성묘도 가고 나들이도 하면서 넉넉한 정을 나눴습니다. 박희봉 기자가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상의 묘로 향하는 차량 행렬들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드넓은 공원묘지는 성묘객들로 분주합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이 묘 앞에 하나 둘 차려지고, 큰절을 올리며 조상에 대한 예를 갖춥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은 성묘를 끝낸 뒤 다 같이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 먹습니다. 손에 잡힐 듯 가깝지만 갈 수 없는 북녘 땅. 어디에 계실지도 모를 조상을 향해 절을 올리지만 고향을 잃은 슬픔은 더해만 갑니다. 명절에 민속놀이가 빠질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윷가락 던지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서둘러 귀경길에 나선 가족들을 아쉬움 속에 배웅합니다. 길까지 나온 할머니는 손자를 꼭 안고 선뜻 보내지 못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도 함께 추석 명절을 즐깁니다. 신나는 노래 한 곡으로 머나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랩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한가위의 풍성함을 가득 안은 넉넉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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