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퇴직자 회사 ‘보험 몰아주기’
입력 2010.09.23 (11:11)
수정 2010.09.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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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연금공단이 퇴직자들이 차린 보험 대리점에 업무용 차량 보험 가입을 몰아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것도 시세보다 훨씬 더 비싸게 가입해 국민이 낸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연금공단의 업무용 차량입니다.
이 차량들의 지난 3년간 보험가입 현황을 조사해 봤더니 582건 가운데 89%인 520건이 서울에 있는 한 보험 대리점에 집중됐습니다.
멀리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에 있는 공단 지사까지 이 대리점을 통해 가입했습니다.
취재 결과 이 보험 대리점은 지난 2002년 국민연금공단 퇴직자 동우회가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도 퇴직자들에게 보험 가입을 몰아줬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녹취> 최영준(국민연금공단 총무지원부장) : "믿을만하고 특히 서비스라든가, 긴급 출동하고 여러 부대 조건이 다 있거든요"
특히 보험료도 시중보다 50%에서 많게는 70%까지 비싸 이런 식으로 한해 평균 1억 5천만원 정도를 더 지출했습니다.
또 서울 강남 한복판 국민 연금 공단 건물 내 40여평 규모의 사무실도 퇴직자 동우회가 거의 무료로 사용중입니다.
<인터뷰> 전현희(민주당 의원) : "국민들이 내는 연금보험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최대한 아겨서 사용해야 됩니다. 업무와 무관한 퇴직자들을 지원하는 비용으로 낭비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한달 평균 2조원의 국민연금을 거둬 이 가운데 375억원을 공단 운영비로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퇴직자를 밀어주려고 보험료를 비싸게 지불한 국민연금공단은 시민의 소중한 돈을 낭비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퇴직자들이 차린 보험 대리점에 업무용 차량 보험 가입을 몰아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것도 시세보다 훨씬 더 비싸게 가입해 국민이 낸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연금공단의 업무용 차량입니다.
이 차량들의 지난 3년간 보험가입 현황을 조사해 봤더니 582건 가운데 89%인 520건이 서울에 있는 한 보험 대리점에 집중됐습니다.
멀리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에 있는 공단 지사까지 이 대리점을 통해 가입했습니다.
취재 결과 이 보험 대리점은 지난 2002년 국민연금공단 퇴직자 동우회가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도 퇴직자들에게 보험 가입을 몰아줬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녹취> 최영준(국민연금공단 총무지원부장) : "믿을만하고 특히 서비스라든가, 긴급 출동하고 여러 부대 조건이 다 있거든요"
특히 보험료도 시중보다 50%에서 많게는 70%까지 비싸 이런 식으로 한해 평균 1억 5천만원 정도를 더 지출했습니다.
또 서울 강남 한복판 국민 연금 공단 건물 내 40여평 규모의 사무실도 퇴직자 동우회가 거의 무료로 사용중입니다.
<인터뷰> 전현희(민주당 의원) : "국민들이 내는 연금보험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최대한 아겨서 사용해야 됩니다. 업무와 무관한 퇴직자들을 지원하는 비용으로 낭비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한달 평균 2조원의 국민연금을 거둬 이 가운데 375억원을 공단 운영비로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퇴직자를 밀어주려고 보험료를 비싸게 지불한 국민연금공단은 시민의 소중한 돈을 낭비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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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공단, 퇴직자 회사 ‘보험 몰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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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23 11:11:55
- 수정2010-09-24 11:42:18
<앵커 멘트>
국민연금공단이 퇴직자들이 차린 보험 대리점에 업무용 차량 보험 가입을 몰아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것도 시세보다 훨씬 더 비싸게 가입해 국민이 낸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연금공단의 업무용 차량입니다.
이 차량들의 지난 3년간 보험가입 현황을 조사해 봤더니 582건 가운데 89%인 520건이 서울에 있는 한 보험 대리점에 집중됐습니다.
멀리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에 있는 공단 지사까지 이 대리점을 통해 가입했습니다.
취재 결과 이 보험 대리점은 지난 2002년 국민연금공단 퇴직자 동우회가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도 퇴직자들에게 보험 가입을 몰아줬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녹취> 최영준(국민연금공단 총무지원부장) : "믿을만하고 특히 서비스라든가, 긴급 출동하고 여러 부대 조건이 다 있거든요"
특히 보험료도 시중보다 50%에서 많게는 70%까지 비싸 이런 식으로 한해 평균 1억 5천만원 정도를 더 지출했습니다.
또 서울 강남 한복판 국민 연금 공단 건물 내 40여평 규모의 사무실도 퇴직자 동우회가 거의 무료로 사용중입니다.
<인터뷰> 전현희(민주당 의원) : "국민들이 내는 연금보험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최대한 아겨서 사용해야 됩니다. 업무와 무관한 퇴직자들을 지원하는 비용으로 낭비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한달 평균 2조원의 국민연금을 거둬 이 가운데 375억원을 공단 운영비로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퇴직자를 밀어주려고 보험료를 비싸게 지불한 국민연금공단은 시민의 소중한 돈을 낭비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퇴직자들이 차린 보험 대리점에 업무용 차량 보험 가입을 몰아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것도 시세보다 훨씬 더 비싸게 가입해 국민이 낸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연금공단의 업무용 차량입니다.
이 차량들의 지난 3년간 보험가입 현황을 조사해 봤더니 582건 가운데 89%인 520건이 서울에 있는 한 보험 대리점에 집중됐습니다.
멀리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에 있는 공단 지사까지 이 대리점을 통해 가입했습니다.
취재 결과 이 보험 대리점은 지난 2002년 국민연금공단 퇴직자 동우회가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도 퇴직자들에게 보험 가입을 몰아줬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녹취> 최영준(국민연금공단 총무지원부장) : "믿을만하고 특히 서비스라든가, 긴급 출동하고 여러 부대 조건이 다 있거든요"
특히 보험료도 시중보다 50%에서 많게는 70%까지 비싸 이런 식으로 한해 평균 1억 5천만원 정도를 더 지출했습니다.
또 서울 강남 한복판 국민 연금 공단 건물 내 40여평 규모의 사무실도 퇴직자 동우회가 거의 무료로 사용중입니다.
<인터뷰> 전현희(민주당 의원) : "국민들이 내는 연금보험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최대한 아겨서 사용해야 됩니다. 업무와 무관한 퇴직자들을 지원하는 비용으로 낭비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한달 평균 2조원의 국민연금을 거둬 이 가운데 375억원을 공단 운영비로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퇴직자를 밀어주려고 보험료를 비싸게 지불한 국민연금공단은 시민의 소중한 돈을 낭비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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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기자 ju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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