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도 구하고, 신용도 올리고 ‘일석이조’

입력 2010.09.25 (08:03) 수정 2010.09.2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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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회사의 빚을 갚지 못하는 금융채무불이행자가 되면 모든 금융 거래가 정지될 뿐 아니라 취업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일자리도 구하고, 빚도 갚아서 다시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김승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자영업에 실패하면서 2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된 최모 씨.



2년 동안 고정적인 일자리를 찾지 못해 연체되면서 빚은 4천만 원까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신용회복위원회의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으로 광고회사의 어엿한 직원이 됐습니다.



이젠 지긋지긋한 빚독촉에서 벗어나 미래를 대한 설계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최00 : "정해진 금액을 갚아 나가게 되는 거고요.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게 전 제일 좋거든요. 그런 생각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것 같아요."



소득이 없어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금융채무불이행자들은 이처럼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일자리를 구하고 빚을 나눠서 갚을 수 있습니다.



빚을 성실하게 갚아나가면 다시 신용등급도 올라가게 됩니다.



금융채무불이행자를 고용하는 기업도 부족한 일손을 구할 수 있는데다 정부로부터 1년 동안 27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꿩 먹고 알 먹기입니다.



<인터뷰> 서형원 : "기업 입장에서도 고용 보조금으로 이익이 돌아가고 또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신용회복신청자들은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용회복 신청자나 구인을 원하는 기업들은 신용회복위원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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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도 구하고, 신용도 올리고 ‘일석이조’
    • 입력 2010-09-25 08:03:56
    • 수정2010-09-25 08: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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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회사의 빚을 갚지 못하는 금융채무불이행자가 되면 모든 금융 거래가 정지될 뿐 아니라 취업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일자리도 구하고, 빚도 갚아서 다시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김승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자영업에 실패하면서 2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된 최모 씨.

2년 동안 고정적인 일자리를 찾지 못해 연체되면서 빚은 4천만 원까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신용회복위원회의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으로 광고회사의 어엿한 직원이 됐습니다.

이젠 지긋지긋한 빚독촉에서 벗어나 미래를 대한 설계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최00 : "정해진 금액을 갚아 나가게 되는 거고요.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게 전 제일 좋거든요. 그런 생각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것 같아요."

소득이 없어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금융채무불이행자들은 이처럼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일자리를 구하고 빚을 나눠서 갚을 수 있습니다.

빚을 성실하게 갚아나가면 다시 신용등급도 올라가게 됩니다.

금융채무불이행자를 고용하는 기업도 부족한 일손을 구할 수 있는데다 정부로부터 1년 동안 27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꿩 먹고 알 먹기입니다.

<인터뷰> 서형원 : "기업 입장에서도 고용 보조금으로 이익이 돌아가고 또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신용회복신청자들은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용회복 신청자나 구인을 원하는 기업들은 신용회복위원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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