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한미 연합 대잠훈련 오늘부터 실시

입력 2010.09.27 (07:26) 수정 2010.09.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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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양국이 오늘부터 서해에서 대규모 연합 훈련에 돌입합니다.

양국 군은 무력 시위를 과시하던 지난 7월 연합훈련때와는 달리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기위해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이 참가하는 대잠수함 훈련이 오늘부터 서해 일대에서 닷새 동안 열립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강감찬함 등 한국형 구축함을 비롯해 호위함과 초계함이 투입됩니다.

훈련에는 P-3C 초계기와 잠수함도 동원돼 적을 음파로 탐지해 대잠 미사일로 격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미국은 항공모함 대신 유도탄 구축함인 존 매케인 함과 빅토리어스 함 등이 참가하고 잠수함과 초계기도 투입돼 합동훈련을 펼칩니다.

이달초 예정됐다 태풍으로 연기된 이번 훈련은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적의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전술 등을 향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합참은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과시하는 훈련이라는 입장이지만 훈련 규모는 지난 7월 '불굴의 의지' 때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또 훈련 상황도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과 중국 등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지만 대규모 무력을 과시했던 지난 7월 훈련 때와는 대조적입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결을 격화시키는 군사적 도발이라며 무자비한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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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한미 연합 대잠훈련 오늘부터 실시
    • 입력 2010-09-27 07:26:26
    • 수정2010-09-27 16: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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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양국이 오늘부터 서해에서 대규모 연합 훈련에 돌입합니다. 양국 군은 무력 시위를 과시하던 지난 7월 연합훈련때와는 달리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기위해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이 참가하는 대잠수함 훈련이 오늘부터 서해 일대에서 닷새 동안 열립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강감찬함 등 한국형 구축함을 비롯해 호위함과 초계함이 투입됩니다. 훈련에는 P-3C 초계기와 잠수함도 동원돼 적을 음파로 탐지해 대잠 미사일로 격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미국은 항공모함 대신 유도탄 구축함인 존 매케인 함과 빅토리어스 함 등이 참가하고 잠수함과 초계기도 투입돼 합동훈련을 펼칩니다. 이달초 예정됐다 태풍으로 연기된 이번 훈련은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적의 잠수함 침투에 대비한 전술 등을 향상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합참은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과시하는 훈련이라는 입장이지만 훈련 규모는 지난 7월 '불굴의 의지' 때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또 훈련 상황도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과 중국 등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지만 대규모 무력을 과시했던 지난 7월 훈련 때와는 대조적입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결을 격화시키는 군사적 도발이라며 무자비한 불벼락을 안길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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