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北-中 이례적 합동 ‘탈북자 사냥’

입력 2010.09.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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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중국 공안기관과 협조해 탈북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수십만명에 이르는 중국내 탈북자가 체제에 큰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것인데요.

김지영 기자, 그래도 북한, 중국이 합동 단속반까지 구성한건 이례적으로 보이는데요?

<리포트>

네, 그동안 단속은 있어왔지만 이렇게 합동 단속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그야말로 대대적인 '탈북자사냥'에 나서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중국의 공안기관 요원들이 공동으로 팀을 이뤄 대대적인 '탈북자 사냥'에 나서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국가안전보위부 등 소속의 비밀경찰 100여 명을 중국에 투입했고, 중국도 무장 공안요원 수 백 명을 동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 비밀경찰은 특히, 스스로 탈북자로 가장해 식당이나 공장 등에 잠입하는 방법으로 탈북자를 색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들이 많은 중국 동북 지방과 산둥성은 물론,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주요 경로인 남부 윈난성과 광시성 좡족 자치구에도 이같은 비밀경찰이 집중 투입됐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탈북자 검거는 지난 6월초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적어도 수 십명이 붙잡혀 북으로 강제 송환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3,40만 명으로 추정되는 탈북자들을 체제의 큰 위협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단속해왔지만, 중국과 합동 단속반까지 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칠레 광부 구할 ‘불사조’ 등장

지하 700미터 갱도에 50여일째 갇혀 있는 칠레 광부 서른 세명을 구출하기 위한 캡슐이 공개됐습니다.

광부 한 명 한 명을 구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철제캡슐의 이름은 '불사조'라고 합니다.

칠레 해군이 특수 제조한 강철 캡슐입니다.

높이 1.9미터, 무게 420킬로그램으로 한 명이 겨우 탈 수 있을 크깁니다.

그래도, 이 캡슐의 이름은 불사조, 올라오는 동안 흙더미에 파묻혀도 90분간 산소를 공급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캡슐로 700미터 지점의 광부 한 명을 끌어올리는 데는 2,3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드릴이 442미터 깊이까지 뚫은 상태여서 다음달 초면 광부들이 구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릴라를 구합시다"

고릴라 수백여 명이 영국 런던 한복판을 달립니다.

진짜 고릴라가 아닌 고릴라 복장을 한 사람들인데요,

멸종위기에 처한 산악 고릴라의 보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고릴라 복장을 하고 7킬로미터를 달리는 이 행사에는 700명이 참여했는데, 이 숫자는 아프리카에 생존해 있는 야생 산악 고릴라의 숫자와 같다고 합니다.

이날 행사로 15만 파운드, 우리돈 2억 7천 만 원 정도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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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北-中 이례적 합동 ‘탈북자 사냥’
    • 입력 2010-09-27 08: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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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중국 공안기관과 협조해 탈북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수십만명에 이르는 중국내 탈북자가 체제에 큰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것인데요. 김지영 기자, 그래도 북한, 중국이 합동 단속반까지 구성한건 이례적으로 보이는데요? <리포트> 네, 그동안 단속은 있어왔지만 이렇게 합동 단속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그야말로 대대적인 '탈북자사냥'에 나서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중국의 공안기관 요원들이 공동으로 팀을 이뤄 대대적인 '탈북자 사냥'에 나서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국가안전보위부 등 소속의 비밀경찰 100여 명을 중국에 투입했고, 중국도 무장 공안요원 수 백 명을 동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 비밀경찰은 특히, 스스로 탈북자로 가장해 식당이나 공장 등에 잠입하는 방법으로 탈북자를 색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들이 많은 중국 동북 지방과 산둥성은 물론,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주요 경로인 남부 윈난성과 광시성 좡족 자치구에도 이같은 비밀경찰이 집중 투입됐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탈북자 검거는 지난 6월초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적어도 수 십명이 붙잡혀 북으로 강제 송환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3,40만 명으로 추정되는 탈북자들을 체제의 큰 위협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단속해왔지만, 중국과 합동 단속반까지 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칠레 광부 구할 ‘불사조’ 등장 지하 700미터 갱도에 50여일째 갇혀 있는 칠레 광부 서른 세명을 구출하기 위한 캡슐이 공개됐습니다. 광부 한 명 한 명을 구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철제캡슐의 이름은 '불사조'라고 합니다. 칠레 해군이 특수 제조한 강철 캡슐입니다. 높이 1.9미터, 무게 420킬로그램으로 한 명이 겨우 탈 수 있을 크깁니다. 그래도, 이 캡슐의 이름은 불사조, 올라오는 동안 흙더미에 파묻혀도 90분간 산소를 공급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캡슐로 700미터 지점의 광부 한 명을 끌어올리는 데는 2,3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드릴이 442미터 깊이까지 뚫은 상태여서 다음달 초면 광부들이 구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릴라를 구합시다" 고릴라 수백여 명이 영국 런던 한복판을 달립니다. 진짜 고릴라가 아닌 고릴라 복장을 한 사람들인데요, 멸종위기에 처한 산악 고릴라의 보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고릴라 복장을 하고 7킬로미터를 달리는 이 행사에는 700명이 참여했는데, 이 숫자는 아프리카에 생존해 있는 야생 산악 고릴라의 숫자와 같다고 합니다. 이날 행사로 15만 파운드, 우리돈 2억 7천 만 원 정도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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