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뉴스위크 “장성택 섭정 전망” 外

입력 2010.09.27 (14:20) 수정 2010.09.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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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열리는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의에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가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은의 배후에서 섭정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가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뉴스위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은 군에서 별다른 역할을 한 적이 없어 아버지와 같은 강력한 카리스마가 없다면서 김 위원장의 매제이자, 오른팔 격인 앞으로 장성택 부위원장이 김정은을 배후에서 섭정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스위크는 특히 지난 2008년 8월 김정일 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장성택이 북한 내 실질적인 정책결정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를 북한권력 2인자로 소개했습니다.

이 잡지는 특히 장성택이 지난 6월 북한군을 통제하는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승진한 사실 등 그의 경력과 가족력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지아 주의 지역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터튜션지는 이번 당 대회에서 김정은이 전면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이번 당 대회를 통해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경제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탈북자 대거 검거

<앵커 멘트>

최근 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대대적인 탈북자 검거에 나서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양국의 공안 당국은 이례적으로 합동 단속반까지 구성해 탈북자를 색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중국의 공안기관 요원들이 공동으로 팀을 이뤄 대대적인 '탈북자 사냥'에 나서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국가안전보위부 등 소속의 비밀경찰 100여 명을 중국에 투입했고, 중국도 무장 공안요원 수 백 명을 동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 비밀경찰은 특히, 스스로 탈북자로 가장해 식당이나 공장 등에 잠입하는 방법으로 탈북자를 색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들이 많은 중국 동북 지방과 산둥성은 물론,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주요 경로인 남부 윈난성과 광시성 좡족 자치구에도 이같은 비밀경찰이 집중 투입됐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탈북자 검거는 지난 6월초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적어도 수십 명이 붙잡혀 북으로 강제 송환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3,40만 명으로 추정되는 탈북자들을 체제의 큰 위협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단속해왔지만, 중국과 합동 단속반까지 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광부 구출용 캡슐 광산에 도착

50여 일째 갇혀 있는 칠레 광부들을 구출하기 위한 캡슐이 광산에 등장했습니다.

특수 강철로 만들어진 원통형 캡슐. 칠레 해군이 만든 불사조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높이 1.9m, 무게 420kg으로 한 명이 탈 수 있고 흙더미에 파묻히더라도 90분간 산소를 공급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캡슐로 700m 아래 광부 한 명을 땅 위로 끌어올리는 데는 20~30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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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뉴스위크 “장성택 섭정 전망” 外
    • 입력 2010-09-27 14:20:53
    • 수정2010-09-27 17:10:4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이번 주 열리는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의에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가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은의 배후에서 섭정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가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뉴스위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은 군에서 별다른 역할을 한 적이 없어 아버지와 같은 강력한 카리스마가 없다면서 김 위원장의 매제이자, 오른팔 격인 앞으로 장성택 부위원장이 김정은을 배후에서 섭정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스위크는 특히 지난 2008년 8월 김정일 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장성택이 북한 내 실질적인 정책결정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를 북한권력 2인자로 소개했습니다. 이 잡지는 특히 장성택이 지난 6월 북한군을 통제하는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승진한 사실 등 그의 경력과 가족력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지아 주의 지역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터튜션지는 이번 당 대회에서 김정은이 전면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정은으로의 권력승계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이번 당 대회를 통해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경제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탈북자 대거 검거 <앵커 멘트> 최근 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대대적인 탈북자 검거에 나서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양국의 공안 당국은 이례적으로 합동 단속반까지 구성해 탈북자를 색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중국의 공안기관 요원들이 공동으로 팀을 이뤄 대대적인 '탈북자 사냥'에 나서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국가안전보위부 등 소속의 비밀경찰 100여 명을 중국에 투입했고, 중국도 무장 공안요원 수 백 명을 동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 비밀경찰은 특히, 스스로 탈북자로 가장해 식당이나 공장 등에 잠입하는 방법으로 탈북자를 색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들이 많은 중국 동북 지방과 산둥성은 물론,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주요 경로인 남부 윈난성과 광시성 좡족 자치구에도 이같은 비밀경찰이 집중 투입됐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탈북자 검거는 지난 6월초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적어도 수십 명이 붙잡혀 북으로 강제 송환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3,40만 명으로 추정되는 탈북자들을 체제의 큰 위협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단속해왔지만, 중국과 합동 단속반까지 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광부 구출용 캡슐 광산에 도착 50여 일째 갇혀 있는 칠레 광부들을 구출하기 위한 캡슐이 광산에 등장했습니다. 특수 강철로 만들어진 원통형 캡슐. 칠레 해군이 만든 불사조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높이 1.9m, 무게 420kg으로 한 명이 탈 수 있고 흙더미에 파묻히더라도 90분간 산소를 공급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캡슐로 700m 아래 광부 한 명을 땅 위로 끌어올리는 데는 20~30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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