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도 등대, ‘보물’ 지정 추진

입력 2010.09.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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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를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계획대로 ’보물’로 지정되면 관광객 유치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14킬로미터, 배로 50분 거리에 있는 섬 팔미도.



바다 건너 송도 신도시와 인천대교까지 시원스레 보이는 섬 정상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서있습니다.



이 등대는 첫 불을 밝힌 뒤 꼭 100년이 되던 지난 2003년까지 먼 바다에서 들어오는 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다가, 새 등대 준공과 함께 퇴역했습니다.



등대는 지난해 팔미도가 일반인에게 개방된 이후 올 6월까지 23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새 관광명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등대관리원:"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고요, 인천에서 가깝고 일반 시민들이 편하게 와서 볼 수 있고..."



이 등대는 현재 인천시 유형문화재이지만, 국가 지정 문화재로 격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해상 교통안전에 기여한 정도와 역사적 의미를 고려할 때 국가적 차원에서 보존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입니다.



인천지방항만청은 팔미도 등대를 내년 상반기 안에 국보 다음가는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받기 위해 관련 자료 수집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항만청:"문화재로서 가치가 올라가고 해양문화공간의 활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인천항만청은 또, 전직 등대 근무자들로부터 기증 받은 30여점의 역사자료를 활용해 팔미도에 역사자료관도 세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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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미도 등대, ‘보물’ 지정 추진
    • 입력 2010-09-27 22:13:4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를 국가 지정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계획대로 ’보물’로 지정되면 관광객 유치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14킬로미터, 배로 50분 거리에 있는 섬 팔미도.

바다 건너 송도 신도시와 인천대교까지 시원스레 보이는 섬 정상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가 서있습니다.

이 등대는 첫 불을 밝힌 뒤 꼭 100년이 되던 지난 2003년까지 먼 바다에서 들어오는 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다가, 새 등대 준공과 함께 퇴역했습니다.

등대는 지난해 팔미도가 일반인에게 개방된 이후 올 6월까지 23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새 관광명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등대관리원:"우리나라 최초의 등대고요, 인천에서 가깝고 일반 시민들이 편하게 와서 볼 수 있고..."

이 등대는 현재 인천시 유형문화재이지만, 국가 지정 문화재로 격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해상 교통안전에 기여한 정도와 역사적 의미를 고려할 때 국가적 차원에서 보존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입니다.

인천지방항만청은 팔미도 등대를 내년 상반기 안에 국보 다음가는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받기 위해 관련 자료 수집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항만청:"문화재로서 가치가 올라가고 해양문화공간의 활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인천항만청은 또, 전직 등대 근무자들로부터 기증 받은 30여점의 역사자료를 활용해 팔미도에 역사자료관도 세울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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