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철옹성’ 日 TV 시장 재도전 선언

입력 2010.09.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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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옹성이라 불리는 일본 TV 시장에 우리 기업이 다시 도전장을 냈습니다.

그동안 번번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는데 이번엔 우리 기업의 각오도, 현지의 반응도 전과는 다릅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디지털 텔레비전이 도쿄 도심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LED, LCD TV는 물론, 차세대 TV로 주목받는 3D 텔레비전까지 망라돼 있습니다.

중저가의 틈새시장을 노리던 이전과는 달리 최대 55인치에 이르는 최고급 제품입니다.

<인터뷰> 이규홍(LG전자 일본법인장):"일본에는 아직 나와있지 않은 초박형 디자인을 가진 풀LED 슬림 시리즈로 이번에 승부하게 됐습니다."

삼성이나 LG 등 한국 기업들은 지난 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일본 진입을 시도했지만,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매번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 결과 현재 일본 TV시장 점유율은 샤프등 자국 브랜드 제품이 99%를 차지하고 있을 정돕니다.

일본 NHK 등 언론들도 그 어느때 보다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는 일본의 취재진 150여 명이 물려와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우지마(일본N-TV 제작진):"잘 만들어진 제품들이어서 이 정도라면 일본 소비자들도 수용할 것 같습니다."

본격 판매는 11월 중순, 이제 관건은 영상 제품 만큼은 자국산을 고집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폐쇄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렸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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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업, ‘철옹성’ 日 TV 시장 재도전 선언
    • 입력 2010-09-27 22: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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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옹성이라 불리는 일본 TV 시장에 우리 기업이 다시 도전장을 냈습니다. 그동안 번번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는데 이번엔 우리 기업의 각오도, 현지의 반응도 전과는 다릅니다. 도쿄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디지털 텔레비전이 도쿄 도심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LED, LCD TV는 물론, 차세대 TV로 주목받는 3D 텔레비전까지 망라돼 있습니다. 중저가의 틈새시장을 노리던 이전과는 달리 최대 55인치에 이르는 최고급 제품입니다. <인터뷰> 이규홍(LG전자 일본법인장):"일본에는 아직 나와있지 않은 초박형 디자인을 가진 풀LED 슬림 시리즈로 이번에 승부하게 됐습니다." 삼성이나 LG 등 한국 기업들은 지난 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일본 진입을 시도했지만,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매번 고배를 마셨습니다. 그 결과 현재 일본 TV시장 점유율은 샤프등 자국 브랜드 제품이 99%를 차지하고 있을 정돕니다. 일본 NHK 등 언론들도 그 어느때 보다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는 일본의 취재진 150여 명이 물려와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우지마(일본N-TV 제작진):"잘 만들어진 제품들이어서 이 정도라면 일본 소비자들도 수용할 것 같습니다." 본격 판매는 11월 중순, 이제 관건은 영상 제품 만큼은 자국산을 고집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폐쇄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렸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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