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청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하려던 태국인 10여명이 불법 체류 가능성 때문에 강제 추방됐습니다.
이번달만 태국인 추방이 세번째입니다.
지방공항에 불법체류자가 몰리는 것은 아닌지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8시에 청주 국제공항에 도착한 태국인 34명 가운데 14명이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이 여행 일정과 비용을 조달한 경로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등 불법 체류 가능성이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6시간에 걸친 조사 끝에 태국인 14명은 강제출국됐습니다. <인터뷰> 김순기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팀장 일대일로 계속 추궁하니까 결국 다 시인한 겁니다. 직업이 대학생이라고 한 사람도 있고 결국 다 진술서를 받았어요.
충북 청주와 태국 방콕 노선 정기편이 이달 초 운항을 시작한지 사흘만에 24명이 입국을 거절당하는 등 한 달 사이에 세 차례에 걸쳐 태국인 47명이 강제 추방됐습니다.
또 출국예정일에 공항에 나타나지 않고 종적을 감춘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
<녹취> 출입국사무소 관계자 : "10명 중에 4명 꼴로 출국장에 안 나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직 90일이 지나지 않아서 불법 체류 신분은 아니지만 그렇게 되겠죠."
지방 공항이 신규 노선을 활성화하기 위해 심사를 허술하게 할 거라는 기대로 불법 체류자가 몰린다는 게 법무부 시각입니다.
실제로 청주공항은 출입국 심사 인력 7명이 하루 평균 천오백 명가량을 심사하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출입국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어서 강제추방 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청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하려던 태국인 10여명이 불법 체류 가능성 때문에 강제 추방됐습니다.
이번달만 태국인 추방이 세번째입니다.
지방공항에 불법체류자가 몰리는 것은 아닌지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8시에 청주 국제공항에 도착한 태국인 34명 가운데 14명이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이 여행 일정과 비용을 조달한 경로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등 불법 체류 가능성이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6시간에 걸친 조사 끝에 태국인 14명은 강제출국됐습니다. <인터뷰> 김순기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팀장 일대일로 계속 추궁하니까 결국 다 시인한 겁니다. 직업이 대학생이라고 한 사람도 있고 결국 다 진술서를 받았어요.
충북 청주와 태국 방콕 노선 정기편이 이달 초 운항을 시작한지 사흘만에 24명이 입국을 거절당하는 등 한 달 사이에 세 차례에 걸쳐 태국인 47명이 강제 추방됐습니다.
또 출국예정일에 공항에 나타나지 않고 종적을 감춘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
<녹취> 출입국사무소 관계자 : "10명 중에 4명 꼴로 출국장에 안 나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직 90일이 지나지 않아서 불법 체류 신분은 아니지만 그렇게 되겠죠."
지방 공항이 신규 노선을 활성화하기 위해 심사를 허술하게 할 거라는 기대로 불법 체류자가 몰린다는 게 법무부 시각입니다.
실제로 청주공항은 출입국 심사 인력 7명이 하루 평균 천오백 명가량을 심사하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출입국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어서 강제추방 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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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공항, 불법체류자 통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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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28 07:07:36
<앵커 멘트>
청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하려던 태국인 10여명이 불법 체류 가능성 때문에 강제 추방됐습니다.
이번달만 태국인 추방이 세번째입니다.
지방공항에 불법체류자가 몰리는 것은 아닌지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8시에 청주 국제공항에 도착한 태국인 34명 가운데 14명이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이 여행 일정과 비용을 조달한 경로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등 불법 체류 가능성이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6시간에 걸친 조사 끝에 태국인 14명은 강제출국됐습니다. <인터뷰> 김순기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팀장 일대일로 계속 추궁하니까 결국 다 시인한 겁니다. 직업이 대학생이라고 한 사람도 있고 결국 다 진술서를 받았어요.
충북 청주와 태국 방콕 노선 정기편이 이달 초 운항을 시작한지 사흘만에 24명이 입국을 거절당하는 등 한 달 사이에 세 차례에 걸쳐 태국인 47명이 강제 추방됐습니다.
또 출국예정일에 공항에 나타나지 않고 종적을 감춘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
<녹취> 출입국사무소 관계자 : "10명 중에 4명 꼴로 출국장에 안 나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직 90일이 지나지 않아서 불법 체류 신분은 아니지만 그렇게 되겠죠."
지방 공항이 신규 노선을 활성화하기 위해 심사를 허술하게 할 거라는 기대로 불법 체류자가 몰린다는 게 법무부 시각입니다.
실제로 청주공항은 출입국 심사 인력 7명이 하루 평균 천오백 명가량을 심사하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출입국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어서 강제추방 사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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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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