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분야 투자로 정확도 높여야
입력 2001.07.16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기상청 예보가 좀더 빨랐더라면 호우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인력과 예산이 전보다 많이 보강됐다고는 하는데 정작 중요한 때마다 예보는 빗나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이기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실험장면입니다.
이 같은 인공강우 전용항공기는 미국에서는 대학 연구소에서 운영할 정도로 보편화됐습니다.
국내에서의 인공강우 실험은 공군의 수송기를 잠시 빌려서 합니다.
비구름을 만드는 응결핵을 손으로 뿌려야 하는 수준입니다.
기상청이 2년 전 도입한 슈퍼컴퓨터로 이번 집중호우를 예측한 결과입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에 150mm 이상의 비를 예상했습니다.
300mm 이상 내린 실제 상황에 근접하도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급 연구인력이 더 필요합니다.
⊙이우진(기상청 수치예보과장): 미국이나 일본 등과 비교해 볼 때 그 수치하고 모델개발 전문인력이 절반수준 정도입니다.
⊙기자: 기상인력은 인구 100만명에 호주가 75명, 미국 56명이지만 우리나라는 23명으로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국가전체 예산에서 기상예산비율도 선진국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재해대책비는 대부분 사후 복구비입니다.
⊙이동규(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어차피 지불하는 복구비보다는 재해가 일어나는 대비에 대한 그런 비용에 더 투자를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기자: 재해예방을 위한 기상분야 투자는 장기적으로 10배 이상의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인력과 예산이 전보다 많이 보강됐다고는 하는데 정작 중요한 때마다 예보는 빗나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이기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실험장면입니다.
이 같은 인공강우 전용항공기는 미국에서는 대학 연구소에서 운영할 정도로 보편화됐습니다.
국내에서의 인공강우 실험은 공군의 수송기를 잠시 빌려서 합니다.
비구름을 만드는 응결핵을 손으로 뿌려야 하는 수준입니다.
기상청이 2년 전 도입한 슈퍼컴퓨터로 이번 집중호우를 예측한 결과입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에 150mm 이상의 비를 예상했습니다.
300mm 이상 내린 실제 상황에 근접하도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급 연구인력이 더 필요합니다.
⊙이우진(기상청 수치예보과장): 미국이나 일본 등과 비교해 볼 때 그 수치하고 모델개발 전문인력이 절반수준 정도입니다.
⊙기자: 기상인력은 인구 100만명에 호주가 75명, 미국 56명이지만 우리나라는 23명으로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국가전체 예산에서 기상예산비율도 선진국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재해대책비는 대부분 사후 복구비입니다.
⊙이동규(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어차피 지불하는 복구비보다는 재해가 일어나는 대비에 대한 그런 비용에 더 투자를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기자: 재해예방을 위한 기상분야 투자는 장기적으로 10배 이상의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상분야 투자로 정확도 높여야
-
- 입력 2001-07-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기상청 예보가 좀더 빨랐더라면 호우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인력과 예산이 전보다 많이 보강됐다고는 하는데 정작 중요한 때마다 예보는 빗나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이기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실험장면입니다.
이 같은 인공강우 전용항공기는 미국에서는 대학 연구소에서 운영할 정도로 보편화됐습니다.
국내에서의 인공강우 실험은 공군의 수송기를 잠시 빌려서 합니다.
비구름을 만드는 응결핵을 손으로 뿌려야 하는 수준입니다.
기상청이 2년 전 도입한 슈퍼컴퓨터로 이번 집중호우를 예측한 결과입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에 150mm 이상의 비를 예상했습니다.
300mm 이상 내린 실제 상황에 근접하도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급 연구인력이 더 필요합니다.
⊙이우진(기상청 수치예보과장): 미국이나 일본 등과 비교해 볼 때 그 수치하고 모델개발 전문인력이 절반수준 정도입니다.
⊙기자: 기상인력은 인구 100만명에 호주가 75명, 미국 56명이지만 우리나라는 23명으로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국가전체 예산에서 기상예산비율도 선진국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재해대책비는 대부분 사후 복구비입니다.
⊙이동규(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어차피 지불하는 복구비보다는 재해가 일어나는 대비에 대한 그런 비용에 더 투자를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기자: 재해예방을 위한 기상분야 투자는 장기적으로 10배 이상의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