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산업현장과 수중 작업도 ‘척척’

입력 2010.10.0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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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안을 청소하는 로봇에 이어 이제는 바닷속과 산업현장에서도 로봇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독 물질 저장 탱크나 수심이 깊은 곳처럼 사람이 작업하기 위험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폐수처리장안에 있는 메탄올 저장탱크 안에서 청소를 하던 20대 인부가 숨졌습니다.

이처럼 산업 현장에서는 저수조 청소를 해야하는데 유독가스 질식의 위험을 늘 안고 있습니다.

이제 이같은 작업을 지능 로봇에게 맡길 수 있게 됐습니다.

수중 청소 로봇이 깊이 7미터의 수조에서 바닥의 쓰레기를 퍼 올리고 있습니다.

물 밖에서는 로봇이 보내오는 영상과 데이터를 보며 이동 경로를 지시합니다.

바닷속 20미터까지 내려가도 견딜수 있고 강한 산성이나 염기성을 띄는 산업용수에도 안전합니다.

<인터뷰>서진호(포항지능로봇연구소 실용로봇팀장) : "더 나아가 바닷속 폐어망 폐그물 수거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부품의 80%는 국산으로, 탐사와 재난용 로봇 같은 다양한 해양로봇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대진(포항지능로봇연구소장) : "스스로 가라앉고 떠오른다던지 하는 여러 기술들이 국산화되 해양 산업 건설 로봇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

포항 지능로봇연구소는 이 수중청소 로봇을 산업체에 빌려주면서 현장에 빠르게 적용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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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이 산업현장과 수중 작업도 ‘척척’
    • 입력 2010-10-01 07:05:5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집안을 청소하는 로봇에 이어 이제는 바닷속과 산업현장에서도 로봇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독 물질 저장 탱크나 수심이 깊은 곳처럼 사람이 작업하기 위험한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로봇이 개발됐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폐수처리장안에 있는 메탄올 저장탱크 안에서 청소를 하던 20대 인부가 숨졌습니다. 이처럼 산업 현장에서는 저수조 청소를 해야하는데 유독가스 질식의 위험을 늘 안고 있습니다. 이제 이같은 작업을 지능 로봇에게 맡길 수 있게 됐습니다. 수중 청소 로봇이 깊이 7미터의 수조에서 바닥의 쓰레기를 퍼 올리고 있습니다. 물 밖에서는 로봇이 보내오는 영상과 데이터를 보며 이동 경로를 지시합니다. 바닷속 20미터까지 내려가도 견딜수 있고 강한 산성이나 염기성을 띄는 산업용수에도 안전합니다. <인터뷰>서진호(포항지능로봇연구소 실용로봇팀장) : "더 나아가 바닷속 폐어망 폐그물 수거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부품의 80%는 국산으로, 탐사와 재난용 로봇 같은 다양한 해양로봇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대진(포항지능로봇연구소장) : "스스로 가라앉고 떠오른다던지 하는 여러 기술들이 국산화되 해양 산업 건설 로봇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 포항 지능로봇연구소는 이 수중청소 로봇을 산업체에 빌려주면서 현장에 빠르게 적용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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