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추 대책 발표…중국 배추 수입 추진

입력 2010.10.01 (07:06) 수정 2010.10.0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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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추 대란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배추를 대량 들여오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를 포함해 정부는 오늘 오전 배추 관련 대책을 발표합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거래된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만 2천 원선.

나흘째 만원을 훌쩍 넘어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선덕(영등포 청과물시장 상인) : "비싸니까 하루에 다섯 단도 못 팔아요. 그러면 우리 살기 힘들어요. 이제 밥도 못 먹어요, 라면 먹어야 돼요."

포장 김치도 다음주부터 가격이 최고 30% 가까이 오른다는 소식에 일찌감치 품절 딱지가 붙었습니다.

이 상태대로라면 올해 김장철에는 배추파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오늘 긴급 배추 대책을 내놓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우선 농협의 계약 재배 물량 10만 톤 이상을 조기에 출하하도록 하고 연말까지 배추와 무의 관세를 없애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수입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배추의 생장을 도울 특별영양제를 정부 보조로 배추에 뿌리도록 해 5만톤 가량의 배추 생산량을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배추 수요를 조절하기위해 김장 덜 담그기와 나눠 담기 등을 적극 홍보하고 유통과정의 폭리를 막기위해 매점매석 행위 등을 집중단속한다는 계획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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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배추 대책 발표…중국 배추 수입 추진
    • 입력 2010-10-01 07:06:00
    • 수정2010-10-01 19: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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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추 대란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배추를 대량 들여오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이를 포함해 정부는 오늘 오전 배추 관련 대책을 발표합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거래된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만 2천 원선. 나흘째 만원을 훌쩍 넘어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선덕(영등포 청과물시장 상인) : "비싸니까 하루에 다섯 단도 못 팔아요. 그러면 우리 살기 힘들어요. 이제 밥도 못 먹어요, 라면 먹어야 돼요." 포장 김치도 다음주부터 가격이 최고 30% 가까이 오른다는 소식에 일찌감치 품절 딱지가 붙었습니다. 이 상태대로라면 올해 김장철에는 배추파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오늘 긴급 배추 대책을 내놓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우선 농협의 계약 재배 물량 10만 톤 이상을 조기에 출하하도록 하고 연말까지 배추와 무의 관세를 없애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수입을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배추의 생장을 도울 특별영양제를 정부 보조로 배추에 뿌리도록 해 5만톤 가량의 배추 생산량을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배추 수요를 조절하기위해 김장 덜 담그기와 나눠 담기 등을 적극 홍보하고 유통과정의 폭리를 막기위해 매점매석 행위 등을 집중단속한다는 계획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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