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연쇄 폭탄테러…최소 8명 사망

입력 2010.10.02 (07:58) 수정 2010.10.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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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립 기념식이 열린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파견된 정운찬 전 총리 등 경축 사절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지축이 흔들립니다.

놀란 사람들이 황급히 안전한 곳을 찾아 대피합니다.

어제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독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장 부근에서 연쇄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 테러로 경찰관과 행인 등 최소 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페미 오옐라미(목격자) : "나이지리아 군경이 며칠 전부터 와 있어야 했습니다.감시 태세를 높였다는데 그 사람들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각국에서 참석한 경축사절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우리 나라의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일행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테러는 나이지리아 남부 니제르 델타에서 활동하는 반군 단체, 니제르델타해방운동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단체는 테러 1시간 전 이메일 성명을 통해 폭탄 테러를 예고하며 행사장에서 대피할 것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테러에도 불구하고 기념식 행사는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끝까지 진행됐습니다.

지난 1960년 영국에서 독립한 나이지리아는 풍부한 석유 자원에도 불구하고 만연된 부정 부패와 정치적 혼란에 시달려 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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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서 연쇄 폭탄테러…최소 8명 사망
    • 입력 2010-10-02 07:58:59
    • 수정2010-10-02 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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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립 기념식이 열린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파견된 정운찬 전 총리 등 경축 사절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지축이 흔들립니다. 놀란 사람들이 황급히 안전한 곳을 찾아 대피합니다. 어제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독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장 부근에서 연쇄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 테러로 경찰관과 행인 등 최소 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페미 오옐라미(목격자) : "나이지리아 군경이 며칠 전부터 와 있어야 했습니다.감시 태세를 높였다는데 그 사람들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각국에서 참석한 경축사절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우리 나라의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일행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테러는 나이지리아 남부 니제르 델타에서 활동하는 반군 단체, 니제르델타해방운동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단체는 테러 1시간 전 이메일 성명을 통해 폭탄 테러를 예고하며 행사장에서 대피할 것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테러에도 불구하고 기념식 행사는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끝까지 진행됐습니다. 지난 1960년 영국에서 독립한 나이지리아는 풍부한 석유 자원에도 불구하고 만연된 부정 부패와 정치적 혼란에 시달려 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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