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 송이버섯 등 버섯들이 대풍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산지마다 버섯을 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나무 숲 사이에서 송이를 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송이 생육에 알맞은 20도 안팎의 온도와 적절한 습도로 올해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이근찬(양양송이영농조합 법인대표): "금년은 하루에 700kg씩 나오는데, 20일간 채취가 가능하니까 한 20배 정도 더 나오고 있어요."
능이와 싸리버섯 등 대부분의 버섯들이 대풍을 이뤄 요즘 산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돌 틈에 발을 디딘 채, 10m 높이 바위에서 버섯을 채취하기도 하고 홀로 수풀을 헤치며 버섯을 따는 모습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버섯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름 전 강원도 화천의 한 산에서는 버섯을 따던 주민이 5미터 아래로 떨어져 다치는 등, 지난 한 달 동안 강원도에서만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청주에서는 버섯을 따러 갔던 60대 노인이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버섯이나 산나물을 따다가 나는 사고는 이처럼 미끄러운 바위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김완수(강원도 인제군 북면): "주로 사고는 비가 오는 날은 미끄럽고 안개가 많이 껴 미끄럼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죠."
또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초보 등산객들입니다.
<인터뷰> 김영태(버섯 채취 주민): "등산하며 버섯을 따는데 사실 등산객들이 버섯을 따면 그 사람들 위험해요. 왜냐하면 산 지형을 모르니까."
게다가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 버섯을 채취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엔, 위치를 파악하기도 힘들어 쉽게 구조의 손길을 뻗치기도 힘듭니다.
<인터뷰>이정기(홍천소방서 산악구조 팀장): "두부출혈이나 골절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데 그런 경우는 등산로가 아닌 산이기 때문에 저희가 구조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소방당국이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혼자 버섯을 채취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등 버섯 채취 산악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올해 송이버섯 등 버섯들이 대풍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산지마다 버섯을 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나무 숲 사이에서 송이를 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송이 생육에 알맞은 20도 안팎의 온도와 적절한 습도로 올해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이근찬(양양송이영농조합 법인대표): "금년은 하루에 700kg씩 나오는데, 20일간 채취가 가능하니까 한 20배 정도 더 나오고 있어요."
능이와 싸리버섯 등 대부분의 버섯들이 대풍을 이뤄 요즘 산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돌 틈에 발을 디딘 채, 10m 높이 바위에서 버섯을 채취하기도 하고 홀로 수풀을 헤치며 버섯을 따는 모습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버섯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름 전 강원도 화천의 한 산에서는 버섯을 따던 주민이 5미터 아래로 떨어져 다치는 등, 지난 한 달 동안 강원도에서만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청주에서는 버섯을 따러 갔던 60대 노인이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버섯이나 산나물을 따다가 나는 사고는 이처럼 미끄러운 바위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김완수(강원도 인제군 북면): "주로 사고는 비가 오는 날은 미끄럽고 안개가 많이 껴 미끄럼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죠."
또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초보 등산객들입니다.
<인터뷰> 김영태(버섯 채취 주민): "등산하며 버섯을 따는데 사실 등산객들이 버섯을 따면 그 사람들 위험해요. 왜냐하면 산 지형을 모르니까."
게다가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 버섯을 채취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엔, 위치를 파악하기도 힘들어 쉽게 구조의 손길을 뻗치기도 힘듭니다.
<인터뷰>이정기(홍천소방서 산악구조 팀장): "두부출혈이나 골절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데 그런 경우는 등산로가 아닌 산이기 때문에 저희가 구조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소방당국이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혼자 버섯을 채취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등 버섯 채취 산악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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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섯 풍작에 추락 사고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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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03 07:49:47

<앵커 멘트>
올해 송이버섯 등 버섯들이 대풍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산지마다 버섯을 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나무 숲 사이에서 송이를 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송이 생육에 알맞은 20도 안팎의 온도와 적절한 습도로 올해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이근찬(양양송이영농조합 법인대표): "금년은 하루에 700kg씩 나오는데, 20일간 채취가 가능하니까 한 20배 정도 더 나오고 있어요."
능이와 싸리버섯 등 대부분의 버섯들이 대풍을 이뤄 요즘 산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돌 틈에 발을 디딘 채, 10m 높이 바위에서 버섯을 채취하기도 하고 홀로 수풀을 헤치며 버섯을 따는 모습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버섯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름 전 강원도 화천의 한 산에서는 버섯을 따던 주민이 5미터 아래로 떨어져 다치는 등, 지난 한 달 동안 강원도에서만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청주에서는 버섯을 따러 갔던 60대 노인이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버섯이나 산나물을 따다가 나는 사고는 이처럼 미끄러운 바위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김완수(강원도 인제군 북면): "주로 사고는 비가 오는 날은 미끄럽고 안개가 많이 껴 미끄럼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죠."
또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초보 등산객들입니다.
<인터뷰> 김영태(버섯 채취 주민): "등산하며 버섯을 따는데 사실 등산객들이 버섯을 따면 그 사람들 위험해요. 왜냐하면 산 지형을 모르니까."
게다가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 버섯을 채취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엔, 위치를 파악하기도 힘들어 쉽게 구조의 손길을 뻗치기도 힘듭니다.
<인터뷰>이정기(홍천소방서 산악구조 팀장): "두부출혈이나 골절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데 그런 경우는 등산로가 아닌 산이기 때문에 저희가 구조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소방당국이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혼자 버섯을 채취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등 버섯 채취 산악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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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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