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해운대 오피스텔 화재 ‘2차 감식’ 실시

입력 2010.10.04 (08:23) 수정 2010.10.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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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일 화재가 난 부산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에 대한 경찰 등의 정밀 감식이 오늘 실시됩니다.

입주민들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상황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김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려했던 고급 주거지를 순식간에 흉물로 만들어버린 부산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 화재.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은 화재 발생 나흘째인 오늘 2차 현장 정밀 감식을 벌입니다.

오늘 감식에서는 처음 불이 시작된 4층의 가스 배관 설비 등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현재 4층 화재 지점에서 각 가구로 연결되는 각종 배관과 케이블 등이 대부분 녹아버려 서쪽 건물 전체와 동쪽 건물 일부에 전기와 수도공급이 이뤄지지 않고있는 상태입니다.

<녹취> 피해 입주민 : "구청 등이 나서서 빨리 복구를 하고 정상 생활에 지장이 없게 해달라..."

졸지에 피난민 신세가 된 입주민들은 어제 비공개로 구청, 소방서 등과 함께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복구 일정과 입주 시기 등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갈 수 있을지 상황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녹취> 피해 입주민 "마루가 전부 나무로 된 건데, 물을 먹으니까 산처럼 튀어나와서 다 뜯어내고 공사를 해야..."

가스와 통신 등 관계기관들은 완전한 복구까지는 앞으로도 최소 일주일 이상의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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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해운대 오피스텔 화재 ‘2차 감식’ 실시
    • 입력 2010-10-04 08: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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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일 화재가 난 부산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에 대한 경찰 등의 정밀 감식이 오늘 실시됩니다. 입주민들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상황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김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려했던 고급 주거지를 순식간에 흉물로 만들어버린 부산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 화재.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은 화재 발생 나흘째인 오늘 2차 현장 정밀 감식을 벌입니다. 오늘 감식에서는 처음 불이 시작된 4층의 가스 배관 설비 등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현재 4층 화재 지점에서 각 가구로 연결되는 각종 배관과 케이블 등이 대부분 녹아버려 서쪽 건물 전체와 동쪽 건물 일부에 전기와 수도공급이 이뤄지지 않고있는 상태입니다. <녹취> 피해 입주민 : "구청 등이 나서서 빨리 복구를 하고 정상 생활에 지장이 없게 해달라..." 졸지에 피난민 신세가 된 입주민들은 어제 비공개로 구청, 소방서 등과 함께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복구 일정과 입주 시기 등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갈 수 있을지 상황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녹취> 피해 입주민 "마루가 전부 나무로 된 건데, 물을 먹으니까 산처럼 튀어나와서 다 뜯어내고 공사를 해야..." 가스와 통신 등 관계기관들은 완전한 복구까지는 앞으로도 최소 일주일 이상의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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