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2차 감식…‘화재 원인’ 파악 주력

입력 2010.10.04 (13:02) 수정 2010.10.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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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일 화재가 난 부산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에 대해 경찰이 2차 정밀 감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현장 감식에는 가스공사와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화재 원인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급 주거지를 순식간에 흉물로 만들어버린 부산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 화재의 최초 발화 지점은 4층 미화원 탈의실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화재발생 나흘째인 오늘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한국가스공사와 전기안전공사 등 화재 전문가들과 함께 2차 정밀 감식을 벌였습니다.

전문가들이 집중적으로 감식한 곳은 역시, 오피스텔 4층이었습니다.

가스와 전기, 전화 설비 등이 몰려 있어서 전기 또는 가스 때문에 불이 났을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또 미화원 공간에서 취사가 이뤄지면서, 생활용품과 재활용품 등으로 불씨가 옮겨 붙어,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합동 감식반은 이와 별도로, 건물의 불법 용도 변경 여부와 불길을 확산시킨 외벽 마감재의 적법 여부, 그리고 소방점검의 적정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화재 지점에는 각종 배관과 케이블 등이 대부분 녹아버려,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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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2차 감식…‘화재 원인’ 파악 주력
    • 입력 2010-10-04 13:02:36
    • 수정2010-10-04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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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일 화재가 난 부산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에 대해 경찰이 2차 정밀 감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현장 감식에는 가스공사와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화재 원인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급 주거지를 순식간에 흉물로 만들어버린 부산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 화재의 최초 발화 지점은 4층 미화원 탈의실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화재발생 나흘째인 오늘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한국가스공사와 전기안전공사 등 화재 전문가들과 함께 2차 정밀 감식을 벌였습니다. 전문가들이 집중적으로 감식한 곳은 역시, 오피스텔 4층이었습니다. 가스와 전기, 전화 설비 등이 몰려 있어서 전기 또는 가스 때문에 불이 났을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또 미화원 공간에서 취사가 이뤄지면서, 생활용품과 재활용품 등으로 불씨가 옮겨 붙어,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합동 감식반은 이와 별도로, 건물의 불법 용도 변경 여부와 불길을 확산시킨 외벽 마감재의 적법 여부, 그리고 소방점검의 적정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화재 지점에는 각종 배관과 케이블 등이 대부분 녹아버려,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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