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AG 경기장 준비, 이상 없나?

입력 2010.10.04 (21:54) 수정 2010.10.0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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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년 뒤인 2014년 9월, 인천에서 아시안 게임이 열립니다.



이를 위해 인천시가 마련해야 하는 경기장은 40곳이나 되는데, 준비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최영윤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리포트>



송영길 시장이 취임 직후 재검토 방침을 밝혀 지역 내 갈등으로까지 번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 문제.



송 시장은 당초 계획대로 인천 서구에 주경기장을 새로 짓되 규모를 7만 석에서 6만 석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송영길(지난달 7일) : "여러 가지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공사비를 2천 억 정도 절감해서 인천 서구에 주경기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경기장 건설 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민간 자본으로 지을 계획이었던 새 경기장 5곳의 건설이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탁구와 펜싱 경기 등이 치러질 청라와 검단 경기장은 건설을 약속했던 토지주택공사의 재정 악화로 사실상 신축이 어렵습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매립지에 짓기로 했던 골프와 수영, 승마 경기장의 경우도 매립지 지분의 70%를 갖고 있는 서울시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민자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재정 부담은 고스란히 인천시에 돌아오게 됩니다.



<녹취> 인천시 관계자(음성변조) : "그 짧은 기간 내에 사용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난제, 사업비가 들어간다든지 이런 문제는 같이 고민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인천시는 계획대로 경기장이 건설되지 않을 경우 인근 지자체 경기장을 활용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이정호(아시안게임 지원본부장) : "진행이 안 된다면 어떻게 할지 대처하기 위한 대책을 갖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시안게임이 열릴 2014년 9월까지 남은 시간은 4년.



경기장을 모두 40곳이나 마련해야 하는 인천시에게 결코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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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 브리핑] AG 경기장 준비, 이상 없나?
    • 입력 2010-10-04 21:54:10
    • 수정2010-10-04 22:26:43
    뉴스9(경인)
<앵커 멘트>

4년 뒤인 2014년 9월, 인천에서 아시안 게임이 열립니다.

이를 위해 인천시가 마련해야 하는 경기장은 40곳이나 되는데, 준비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최영윤 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리포트>

송영길 시장이 취임 직후 재검토 방침을 밝혀 지역 내 갈등으로까지 번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 문제.

송 시장은 당초 계획대로 인천 서구에 주경기장을 새로 짓되 규모를 7만 석에서 6만 석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송영길(지난달 7일) : "여러 가지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공사비를 2천 억 정도 절감해서 인천 서구에 주경기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경기장 건설 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민간 자본으로 지을 계획이었던 새 경기장 5곳의 건설이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탁구와 펜싱 경기 등이 치러질 청라와 검단 경기장은 건설을 약속했던 토지주택공사의 재정 악화로 사실상 신축이 어렵습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매립지에 짓기로 했던 골프와 수영, 승마 경기장의 경우도 매립지 지분의 70%를 갖고 있는 서울시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민자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재정 부담은 고스란히 인천시에 돌아오게 됩니다.

<녹취> 인천시 관계자(음성변조) : "그 짧은 기간 내에 사용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난제, 사업비가 들어간다든지 이런 문제는 같이 고민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인천시는 계획대로 경기장이 건설되지 않을 경우 인근 지자체 경기장을 활용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이정호(아시안게임 지원본부장) : "진행이 안 된다면 어떻게 할지 대처하기 위한 대책을 갖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시안게임이 열릴 2014년 9월까지 남은 시간은 4년.

경기장을 모두 40곳이나 마련해야 하는 인천시에게 결코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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