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억 원의 선금을 주고 고철을 수입했는데 컨테이너에 흙과 돌멩이만 가득 들어있다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이른바, '컨테이너 화물 바꿔치기' 국제 사기입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폐 구리선' 수입업체가 필리핀에서 들여온 컨테이너입니다.
컨테이너 문을 열자 '폐 구리선'은 온데 간데 없고 흙과 돌멩이 뿐입니다.
필리핀 현지 대리인을 통해 폐 구리선을 직접 컨테이너에 싣고 통관까지 마쳤지만 내용물이 바뀐 겁니다.
이미 구리선 값, 1억여 원은 현지 수출업자에게 지급한 상태입니다.
<녹취>폐구리선 수입업체 관계자 : "호송붙여서 항구까지 도착해서 들어가는 것을 봤는데 막상 한국에 도착한 짐을 보니까 폐산업 쓰레기 밖에 없으니까 황당하죠"
세관은 필리핀 수출업자가 현지 부두에서 내용물을 바꿔치기한 뒤 수출선에 실은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봉인은 훼손되지 않은 채 그래롭니다. 봉인을 복사했거나 봉인을 그대로 두고 잠금장치만 떼어낸 뒤 물건을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확인된 피해업체만 모두 5곳, 피해금액은 10억 원이 넘습니다.
모두 같은 수출업자에게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정순열(부산세관 조사국장) : "필리핀 상의나 세무서에 등록업체인지를 확인하고 검역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방법.."
세관은 최근 활개를 치고 있는 원자재 국제 수출 사기단의 소행으로 보고, 수입업체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수억 원의 선금을 주고 고철을 수입했는데 컨테이너에 흙과 돌멩이만 가득 들어있다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이른바, '컨테이너 화물 바꿔치기' 국제 사기입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폐 구리선' 수입업체가 필리핀에서 들여온 컨테이너입니다.
컨테이너 문을 열자 '폐 구리선'은 온데 간데 없고 흙과 돌멩이 뿐입니다.
필리핀 현지 대리인을 통해 폐 구리선을 직접 컨테이너에 싣고 통관까지 마쳤지만 내용물이 바뀐 겁니다.
이미 구리선 값, 1억여 원은 현지 수출업자에게 지급한 상태입니다.
<녹취>폐구리선 수입업체 관계자 : "호송붙여서 항구까지 도착해서 들어가는 것을 봤는데 막상 한국에 도착한 짐을 보니까 폐산업 쓰레기 밖에 없으니까 황당하죠"
세관은 필리핀 수출업자가 현지 부두에서 내용물을 바꿔치기한 뒤 수출선에 실은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봉인은 훼손되지 않은 채 그래롭니다. 봉인을 복사했거나 봉인을 그대로 두고 잠금장치만 떼어낸 뒤 물건을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확인된 피해업체만 모두 5곳, 피해금액은 10억 원이 넘습니다.
모두 같은 수출업자에게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정순열(부산세관 조사국장) : "필리핀 상의나 세무서에 등록업체인지를 확인하고 검역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방법.."
세관은 최근 활개를 치고 있는 원자재 국제 수출 사기단의 소행으로 보고, 수입업체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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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테이너 열어보니 ‘고철 대신 흙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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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05 21:59:24
<앵커 멘트>
수억 원의 선금을 주고 고철을 수입했는데 컨테이너에 흙과 돌멩이만 가득 들어있다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이른바, '컨테이너 화물 바꿔치기' 국제 사기입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폐 구리선' 수입업체가 필리핀에서 들여온 컨테이너입니다.
컨테이너 문을 열자 '폐 구리선'은 온데 간데 없고 흙과 돌멩이 뿐입니다.
필리핀 현지 대리인을 통해 폐 구리선을 직접 컨테이너에 싣고 통관까지 마쳤지만 내용물이 바뀐 겁니다.
이미 구리선 값, 1억여 원은 현지 수출업자에게 지급한 상태입니다.
<녹취>폐구리선 수입업체 관계자 : "호송붙여서 항구까지 도착해서 들어가는 것을 봤는데 막상 한국에 도착한 짐을 보니까 폐산업 쓰레기 밖에 없으니까 황당하죠"
세관은 필리핀 수출업자가 현지 부두에서 내용물을 바꿔치기한 뒤 수출선에 실은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봉인은 훼손되지 않은 채 그래롭니다. 봉인을 복사했거나 봉인을 그대로 두고 잠금장치만 떼어낸 뒤 물건을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확인된 피해업체만 모두 5곳, 피해금액은 10억 원이 넘습니다.
모두 같은 수출업자에게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정순열(부산세관 조사국장) : "필리핀 상의나 세무서에 등록업체인지를 확인하고 검역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방법.."
세관은 최근 활개를 치고 있는 원자재 국제 수출 사기단의 소행으로 보고, 수입업체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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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원 기자 kang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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