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국감, 채소값 폭등·부동산PF 대책 추궁

입력 2010.10.08 (14:17) 수정 2010.10.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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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채소값 폭등과 부동산 PF 대출 부실화에 대한 대책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의원들은 농협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배추 계약재배 면적을 해마다 줄여 이번 채소값 폭등에 미처 대응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계약재배 면적을 늘려 배추 등 채소 값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8조 원에 이르는 농협의 부동산 PF 대출 가운데 부실채권의 규모가 지난해 2천 7백억에서 올해 8천 2백억 원으로 급증했고 연체금도 6천억 원을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농협이 지난 5년간 직원들에게 1조 8천억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하고 천 3백억 원이 넘는 건물을 신축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국감에서 의원들은 농협의 불법 정치후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선 아무런 질의도 하지 않았습니다.

농협은 지난 8월 국감을 앞두고 국회 농식품위 소속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기부하라는 업무연락을 직원들에게 내려보내 불법 정치후원금을 강요했다는 혐의로 현재 선관위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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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국감, 채소값 폭등·부동산PF 대책 추궁
    • 입력 2010-10-08 14:17:44
    • 수정2010-10-08 20:33:05
    경제
농협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채소값 폭등과 부동산 PF 대출 부실화에 대한 대책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의원들은 농협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배추 계약재배 면적을 해마다 줄여 이번 채소값 폭등에 미처 대응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계약재배 면적을 늘려 배추 등 채소 값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8조 원에 이르는 농협의 부동산 PF 대출 가운데 부실채권의 규모가 지난해 2천 7백억에서 올해 8천 2백억 원으로 급증했고 연체금도 6천억 원을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농협이 지난 5년간 직원들에게 1조 8천억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하고 천 3백억 원이 넘는 건물을 신축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국감에서 의원들은 농협의 불법 정치후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선 아무런 질의도 하지 않았습니다. 농협은 지난 8월 국감을 앞두고 국회 농식품위 소속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기부하라는 업무연락을 직원들에게 내려보내 불법 정치후원금을 강요했다는 혐의로 현재 선관위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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