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1,000여 발·특수전부대 20만 명 보유”

북한이 천여발의 탄도미사일과 20만명 이상의 특수전부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우리 군당국의 평가가 공개됐습니다.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에게 제출한 '북한의 비대칭 전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군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화학.생물학 무기, 장사정포, 특수전부대, 잠수함, 사이버 전력을 대표적인 비대칭전력으로 꼽았습니다.

탄도미사일의 경우 스커드와 노동, 신형 중거리미사일 등 다양한 사거리의 탄도미사일 천여 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지난 2008년 국방백서에서 18만여 명으로 추정했던 특수전부대도 20여만 명까지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군이 2천5백에서 5천톤의 화학작용제와 장사정포 7백여문, 잠수함 70여척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국방부는 특히 북한이 지난 1986년부터 5년 과정의 자동화대학을 설립해 전산요원을 양성하고 있으며, 현재 운용 중인 전문 해커는 약 6백에서 7백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해킹 시도를 숨기고 낙후된 인터넷 인프라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 해커를 중국 등에 파견하고 있으며, 한국의 국가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