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기금 위탁운용사 수익률 조작”

입력 2010.10.11 (0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사가 실적 저조로 위탁금액 회수 조치를 피하기 위해 수익률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은 오늘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기금 운용위탁사인 모 투신운용이 지난 2008년 하반기 정기 등급평가를 앞두고 지난해 6월까지 6개월 동안 562억여 원의 자사 펀드를 사고파는 방식으로 30억여 원의 평가 차익을 발생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투신은 국민연금 운용 펀드의 수익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운용하던 펀드를 직전 체결가보다 3.0에서 12.2% 포인트 낮은 가격에 대량 매도하는 방식 등으로 수익률을 조작했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같은 사례가 지난 4월 감사원의 `공적연금 운용실태 감사'에서도 확인됐다면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연기금 위탁운용사 수익률 조작”
    • 입력 2010-10-11 09:44:00
    사회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사가 실적 저조로 위탁금액 회수 조치를 피하기 위해 수익률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은 오늘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기금 운용위탁사인 모 투신운용이 지난 2008년 하반기 정기 등급평가를 앞두고 지난해 6월까지 6개월 동안 562억여 원의 자사 펀드를 사고파는 방식으로 30억여 원의 평가 차익을 발생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투신은 국민연금 운용 펀드의 수익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운용하던 펀드를 직전 체결가보다 3.0에서 12.2% 포인트 낮은 가격에 대량 매도하는 방식 등으로 수익률을 조작했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같은 사례가 지난 4월 감사원의 `공적연금 운용실태 감사'에서도 확인됐다면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