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시성 개발사업 치중…4년간 부채 7조 8천억↑”

입력 2010.10.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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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디자인 사업 같은 대규모 전시성 개발사업에만 치중해 오세훈 시장의 임기 4년 동안 부채가 크게 늘어 재정악화가 심각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충조 의원은 지난 2006년 오세훈 시장의 취임 당시 11조7천여억원에 달했던 부채가 지난해 19조5천여억원으로 지난 4년간 7조8천여억원이나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충조 의원은 특히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조성 사업에 4천50억원, 서해뱃길 조성에 2천250억원 등 시민의 삶의 질보다는 외형을 중시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에만 예산을 집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2006년 98억 여원에 불과했던 행사와 축제 경비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 지난해엔 3백48억 여원에 달하는 등 서울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지나치게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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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전시성 개발사업 치중…4년간 부채 7조 8천억↑”
    • 입력 2010-10-11 10:13:20
    사회
서울시가 디자인 사업 같은 대규모 전시성 개발사업에만 치중해 오세훈 시장의 임기 4년 동안 부채가 크게 늘어 재정악화가 심각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충조 의원은 지난 2006년 오세훈 시장의 취임 당시 11조7천여억원에 달했던 부채가 지난해 19조5천여억원으로 지난 4년간 7조8천여억원이나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충조 의원은 특히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조성 사업에 4천50억원, 서해뱃길 조성에 2천250억원 등 시민의 삶의 질보다는 외형을 중시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에만 예산을 집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2006년 98억 여원에 불과했던 행사와 축제 경비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 지난해엔 3백48억 여원에 달하는 등 서울시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지나치게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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