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황장엽 전 비서는 평화 통일과 '북한 민주화'를 늘 염원했습니다.
그의 못다한 이야기를 홍희정 기자가 들려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마지막 TV인터뷰.
깡마른 체격에 형형한 눈빛의 황장엽 전 비서는 여든 일곱의 고령으로 세월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황장엽(지난 7월) : "몸도 늙고 정신도 늙었고 거의 노쇠했다는 것 크게 느낍니다."
아직까지도 평화통일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는 그는, 남한이 자만하고 혼란에 빠지는 순간 남베트남처럼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런데도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다투는 남한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인터뷰>황장엽(지난 7월) : "무슨 우파요 좌파겠습니까, 중도파도 안 되는 거다. 우리 현재 사회발전의 요구가 뭣인가 이런 기준에서 판단해야죠."
황 씨는 항상 남한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북한을 변화시켜 통일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인터뷰> 황장엽(지난7월) : "조국 역사에서 빛나는 시대를 열어 계속 대한민국이 발전하도록 잘 노력해 줄 것을 우리같이 탈북한 사람들은 절실히 요구합니다."
황 전 비서는 오늘 공개된 2008년 자필 시에서 '밝은 앞날을 보려는 미련 달랠 길 없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갈라진 겨레를 두고 가는 것이 아쉽다'며 세월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황장엽 전 비서는 평화 통일과 '북한 민주화'를 늘 염원했습니다.
그의 못다한 이야기를 홍희정 기자가 들려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마지막 TV인터뷰.
깡마른 체격에 형형한 눈빛의 황장엽 전 비서는 여든 일곱의 고령으로 세월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황장엽(지난 7월) : "몸도 늙고 정신도 늙었고 거의 노쇠했다는 것 크게 느낍니다."
아직까지도 평화통일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는 그는, 남한이 자만하고 혼란에 빠지는 순간 남베트남처럼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런데도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다투는 남한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인터뷰>황장엽(지난 7월) : "무슨 우파요 좌파겠습니까, 중도파도 안 되는 거다. 우리 현재 사회발전의 요구가 뭣인가 이런 기준에서 판단해야죠."
황 씨는 항상 남한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북한을 변화시켜 통일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인터뷰> 황장엽(지난7월) : "조국 역사에서 빛나는 시대를 열어 계속 대한민국이 발전하도록 잘 노력해 줄 것을 우리같이 탈북한 사람들은 절실히 요구합니다."
황 전 비서는 오늘 공개된 2008년 자필 시에서 '밝은 앞날을 보려는 미련 달랠 길 없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갈라진 겨레를 두고 가는 것이 아쉽다'며 세월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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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장엽 전 비서의 ‘못 다한 이야기’
-
- 입력 2010-10-11 22:21:06
<앵커 멘트>
황장엽 전 비서는 평화 통일과 '북한 민주화'를 늘 염원했습니다.
그의 못다한 이야기를 홍희정 기자가 들려 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마지막 TV인터뷰.
깡마른 체격에 형형한 눈빛의 황장엽 전 비서는 여든 일곱의 고령으로 세월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황장엽(지난 7월) : "몸도 늙고 정신도 늙었고 거의 노쇠했다는 것 크게 느낍니다."
아직까지도 평화통일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는 그는, 남한이 자만하고 혼란에 빠지는 순간 남베트남처럼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런데도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다투는 남한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인터뷰>황장엽(지난 7월) : "무슨 우파요 좌파겠습니까, 중도파도 안 되는 거다. 우리 현재 사회발전의 요구가 뭣인가 이런 기준에서 판단해야죠."
황 씨는 항상 남한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북한을 변화시켜 통일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인터뷰> 황장엽(지난7월) : "조국 역사에서 빛나는 시대를 열어 계속 대한민국이 발전하도록 잘 노력해 줄 것을 우리같이 탈북한 사람들은 절실히 요구합니다."
황 전 비서는 오늘 공개된 2008년 자필 시에서 '밝은 앞날을 보려는 미련 달랠 길 없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갈라진 겨레를 두고 가는 것이 아쉽다'며 세월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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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 기자 h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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