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아우들, 일본 꺾고 ‘북한과 4강’

입력 2010.10.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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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전을 하루 앞둔 오늘 청소년대표팀이 19세 이하 아시아축구 대회에서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4강전은 흥미로운 남북대결로 펼쳐집니다.

중국 쯔보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들의 대결에 앞서 열린 동생들의 한일전.

우리나라는 경기 초반 일본에 먼저 2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2번째 실점 순간엔 골키퍼 노동건이 페널티킥 선방을 펼쳤지만, 부심이 애매한 판정으로 다시 차기를 선언해 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필승 의지로 무장한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거센 반격을 펼쳤습니다.

마침내 전반 31분 김경중과 전반 44분 황도연의 연속 골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3분 뒤, 정승용의 절묘한 프리킥으로 역전까지 이끌어냈습니다.

중원을 완전히 장악한 우리나라는 후반 들어서도 주도권을 잡아갔고 결국, 3대 2의 짜릿한 한일전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대회 4강에 올라 내년 20세 이하 세계 대회 출전권도 거머쥐었습니다.

<인터뷰> 이광종 : "한일전 결승으로 생각하고 월드컵 4강 티켓도 따야 된다고 생각..."

통쾌한 승전보를 전한 청소년팀은 내일 또 다른 한일전을 앞둔 형들에게 큰 자극을 줬습니다.

<인터뷰> 정승용 : "형들이 내일 일본과 A매치 하기 때문에 어젯밤 꼭 이기자고 했다."

6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우리나라는 오는 14일 개최국 중국을 꺾은 북한과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쯔보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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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19 아우들, 일본 꺾고 ‘북한과 4강’
    • 입력 2010-10-11 22: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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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전을 하루 앞둔 오늘 청소년대표팀이 19세 이하 아시아축구 대회에서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4강전은 흥미로운 남북대결로 펼쳐집니다. 중국 쯔보에서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들의 대결에 앞서 열린 동생들의 한일전. 우리나라는 경기 초반 일본에 먼저 2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2번째 실점 순간엔 골키퍼 노동건이 페널티킥 선방을 펼쳤지만, 부심이 애매한 판정으로 다시 차기를 선언해 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필승 의지로 무장한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거센 반격을 펼쳤습니다. 마침내 전반 31분 김경중과 전반 44분 황도연의 연속 골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3분 뒤, 정승용의 절묘한 프리킥으로 역전까지 이끌어냈습니다. 중원을 완전히 장악한 우리나라는 후반 들어서도 주도권을 잡아갔고 결국, 3대 2의 짜릿한 한일전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대회 4강에 올라 내년 20세 이하 세계 대회 출전권도 거머쥐었습니다. <인터뷰> 이광종 : "한일전 결승으로 생각하고 월드컵 4강 티켓도 따야 된다고 생각..." 통쾌한 승전보를 전한 청소년팀은 내일 또 다른 한일전을 앞둔 형들에게 큰 자극을 줬습니다. <인터뷰> 정승용 : "형들이 내일 일본과 A매치 하기 때문에 어젯밤 꼭 이기자고 했다." 6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우리나라는 오는 14일 개최국 중국을 꺾은 북한과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쯔보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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